내 20대를 함께해줘서 고마워 비록 이제는 내가 무얼하며 살아가야할지 너무너무 막막하고 슬프지만 아직 널 놓아줄 자신도 없고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것 같지만 그래도 너무 고마웠다 새벽에 혼자서 쓰던 피아노, 기타, 모든 CD를 정리해서 한쪽에 쌓아두고 바라보는데 나도 모르게 서러워서 혼자 눈물이 나더라 난 분명히 훗날 내 음악을 들어줄 누군가가 눈물짓게 하고 싶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바보같은게 세상을 너무 만만히 봤나봐 내가 음악을 놓는것도 슬프지만 믿었던 사람들이 내가 쓸모없어지니 날 우습게 떠나보내던 모습들이 더 슬프다. 마지막으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