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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쉽wer
게시물ID : science_27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자기구리
추천 : 10
조회수 : 80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12/06 04:24:24
http://todayhumor.com/?science_27881
발단은 이 글에서...갑자기 생각난건데 (원자력 발전 선박)은 어떨까요?
 
배에서 발전을 한다...핵발전이면 안전하지 않을까?
1950~60년대 핵이면 뭐든 다되는거 같던 시절에는 핵으로 별의 별걸 다 만들어 봤었죠.
핵추진 자동차도 컨셉으로 구상도 해봤고, 핵추진 배는 물론 핵추진 비행기까지 가지가지 했었습니다.
NB-36H_with_B-50,_1955_-_DF-SC-83-09332.jpg
원자력 추진은 아니지만...바로 올릴수는 없으니깐 시험용으로 원자로 때려넣고 날려보자~~해서 만든 NB-36H
총 47회 200시간정도의 시험 비행기록이 있다 합니다.
 
800px-Tu119side.jpg
마더 러시하~~도 질수는 없었죠..아 이때는 쏘련인가..-0-
핵탑재형 TU-95인 TU-119입니다. 완성은 시키지 못했고 날지는 못했다고 전해집니다. 중간에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원자로로 추정되는 부분입니다.
핵 짱짱맨~~핵이면 다되~~핵탑재 해서 무한대에 가깝게 전세계 하늘을 날다가 지령 떨어지면 바로 핵 떨궈~ 하는 발상이었겠지만요.
뭐 말그대로 핵 만능주의의 시대였어요. 핵지뢰에 핵 베낭에 핵탑재 대공미사일, 적 항모전단을 일거에 쓸어버릴 핵탑재 어뢰와 핵탑재 대함미사일 등등등등....
 
여기서 부터 본론으로..
그래 핵발전소를 바다에 지어보자~~그럼 육군의 주둔지마다 옮겨다니면서 전기공급해주면 쓸모가 많을거야~
뭐 굳이 핵발전소가 아니더라도, 이런 선박을 Powership 이라고 부릅니다. 배에 발전소(그게 원전이든 아니든간에 어쨋든 발전소) 실어서 바다위 떠다니면서 발전을 주 임무로 하는 배들이죠. 왜 제목을 Po쉽wer 라고 지었는지 아시겠죠..ㅋㅋㅋ
 
네..천조국 횽아들은 그까짓거 만들고 봅니다. 비행기에 원자로 넣어 띄울정돈데 배따위 껌이죠.
기반은 2차대전때 신나게 뽑고 남아서 이리저리 굴려먹던
SS_John_W_Brown.jpg
리버티 쉽이 되겠습니다.~
길이 130미터 배수량 1만 4천톤급의 수송함이고, 미국은 이런걸 2차대전에만 2천척넘게 뽑아댔고요...한대 평균 42일의 미친듯한 건조시간과 용골올리고 진수까지 4일걸렸다는 기록도 가지고 있는 ㄷㄷ한 녀석이었죠...뭐 미친듯이 빨리 찍어내니 문제도 많았지만...
하도 많이 찍어내서 전후에는 상선으로도 운용되었고 석탄, 비행기, 전차, 병력수송용 이외에도 병원선으로까지 활용되었고 그중 하나가
 
MH-1A라고 불리던 배였습니다.
sturgis.jpg
사진이 좀 작지만 알아볼수는 있겠죠. 앞에 변전시설도 보이는거 같고..
inside.png
요렇게 배 중간에 원자로 설치 ㄱㄱㅆ
 
Sturgis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며 10MW 출력의 원자로를 탑재하고 있고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쓰는 원자로는 그 큰 건물 한동에 600~1400MW(APR-1400 한국형 원자로...)정도의 출력이 나옵니다. 10MW면 좀 작긴 하군요. 그래도 1만톤짜리의 꽤 큰 배수량이긴 한데...
근데 위에 것 처럼 실험으로 끝이었냐고요? 아뇨...파나마 운하에 1968년 10월부터 1975년까지 군과 민간인을 위해서 물과 전기를 공급했던 이건 실제로 사용을 했던겁니다. 일반적인 4%가 아닌 출력 강화용으로 7%의 농축도를 가진 우라늄235를 연료로 사용했고요.
뭐 1976년이 되자 요거 한대로는 택도 없고 전력 소요량도 커지면서 군에서는 더이상 필요 없다는 결정을 내리고 폐기작업에 들어가게 되지만요.
 
그러나 방사능땜시...당장 해체는 불가능했죠. 1977년에 모든 핵연료는 제거했지만 50년 정도 묶혀놔야 해체가 가능할걸로 예상하고 있네요.
1999y.png
요건 1999년 청소사진. 
 
최소 2027년까지 모스볼 상태로 그냥 강에 띄워놓을 예정입니다. 내부는 차폐가 잘 되어 있다는군여. 운용중과 이동중에 몇몇 사고가 있었지만 원자로에 관계되지 않은 크게 심각하지 않은 사고였고 방사능 관련해서는 꽤 안전하게 관리되었나 봅니다. 큰 사고사례도 없고 그렇네요.
 
뭐 이런 플로팅 핵발전소같은거 문제점은 기존의 배의 형태로는 크기가 너무 커진다는데 문제점을 두고 싶네요. 일단 크기가 커지면 만드는데도 유지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죠.
제목 없음3.png
동급 축척에서의 니미츠호랑 월성 원전입니다. 월성이 그나마 규모가 작은편이구요. CANDU, 600MW급. 저거 한동이 600~700MW 정도 나옵니다.
니미츠는 10만톤급 배수량에 원자로 두기합해서 약 200MW 정도 나옵니다. 다만 항공모함은 전부 전기출력은 아니지만, 내부공간의 상당부분을 함재기 적재 및 인원적재의 용도로 사용하긴 해도요.
 
얼마전에 전력난이라고 전기가 모자란다고 할떄 터키에서 발전선 빌려올까? 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뻘짓아냐? 하고 생각했지만요.
15MW급 네대라고 알고 있었는데....요만한거 가져와 봤자죠..-0- 예비전력만 500MW 필요한데...결국은 안가져오는걸로 결정났었고...
 
이외에 러시아에서도 근래에(2000년대에..) 섬형태의 2만톤급 배수량의 바지선을 띄우고 그 위에 300MW급 열출력, 전기 70MW급의 원전을 기획했고요.
단 문제점은 움직일 수 있는거 빼고는 안전성, 테러공격, 사고 등등등의 문제로 발생되는 비용이 크기에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더군요.
 
뭐 앞으로는 어떻게든 달라질지도 모르긴 합니다. SMART원자로 같은 소형, 지역발전용의 개념도 있으니깐요. 앞으로 얼마나 기술이 발전해서 안전하게 사용하냐가 문제가 되겠죠.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 미래에는 몰라도 최소한 현재에는 원전은 찌질하게 수십MW 여러개 만들바에야 아싸리 육지에 크고 아름답게 1000MW 단위로 찌질하게 하나 만들고 때려치지 말고 여러개 만들어서 한방에 크고 아릅답게 하자~ 그러면 보안성을 포함해서 관리등등등 여러면에서 낫다는 이야기. 끗.
 
참고한 자료들.
http://en.wikipedia.org/wiki/MH-1A
http://en.wikipedia.org/wiki/Floating_nuclear_power_station
http://www.wmsym.org/archives/2002/Proceedings/44/168.pdf
http://www.virginiaplaces.org/energy/nuclearpower.html#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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