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부정입학 의혹’ 이재용, 대리시켜 ‘4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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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들의 영훈국제중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국민 사과는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지 않고
삼성그룹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이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의
기자실을 찾아 사과문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저는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 크다,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아들 이군(13)은 29일 영훈국제중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자퇴서를 제출했다.
지난 1월 영훈국제중에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최근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성적 조작 정황이 포착, 부정입학 의혹까지
가중되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사과문 전문.
제 아들의 학교 문제로 물의를 빚어 죄송합니다.
이 문제로 논란이 일면서 저는 제 아이가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 큽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2013년 5월 30일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