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그랬지. 노무현 대통령의 패착은 상대방도 인간일 것이라 생각한 것...
문재인 다음으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길 바라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이재명이 먼저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
지금같이 어려운 시대에는 진보진영에서 킬방원처럼 부패한 놈들을 처단하고 다음 세대에 민주주의가 꽃 피울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이재명이 먼저 대통령이 되어 인간이길 포기한 자들을 먼저 처단 했으면 한다.
소위 친노라 불리는 이들은 너무나 착하다.
그들은 새누리가 흔들고, 그리고 심지어 내부에서 총질하는 자들이 흔들때도 그들은 그냥 참고 기다린다.
문재인이 만약 대표 시절 자신에게 반대하는 녀석들을 쳐냈다면?
혹은 그 주변의 사람들이 김한길계 사람들을 쳐냈다면?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못했다.
그리고 또다시 김한길계는 당을 흔들고, 대권 따위에는 관심도 없고 단지 본인이 그리고 자기와 가까운 자들이 의원 뱃지 다는 것밖에 관심이 없다.
갑작스러운 필리버스터 중단 때에, 더민주에서 바로 탈당하려했다.
내가 혐오하던 그 예전의 도로 민주당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자 했다.
하지만 더민주를 떠나는 것이 김한길과 박영선이 제일 좋아하는 것임을 깨닫고 다시 남아서 더민주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이 어려울때 그리고 국민이 아파할 때, 당을 지키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던 의원들을 하나하나 솎아내는 것을 보며 민주당에 환멸을 느꼈다.
나는 또 다시 탈당하려 했고 입당은 온라인으로 쉽게 할 수 있지만 탈당은 팩스 혹은 우편을 통해서만 접수되는 불편한 사항에 짜증이 나서 지역당에 항의하며 탈당 또한 쉽게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너무나 화가난다. 그리고 또 다시 더민주를 떠나는 것이 김한길과 박영선 그 무리들이 가장 좋아할 수임을 알게되어 화를 억누르고 남아있다.
홍종학 의원이 소통본부장에서 사퇴한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우리가 더민주를 떠나 탈당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생각을 했다.
우리가 더민주에 분노한 이유는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지금의 비대위는 바뀌지 않고, 우리가 더민주를 떠나는 것이 그들이 좋아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홍종학 의원이 항의의 뜻에서 사퇴하는 것도 좋을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본부장으로서 더욱 더 쎄게 행동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종걸, 박영선 이런 놈들은 아무리 욕쳐먹을 지라도 자리 굳굳히 버티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것들 다 하는데, 진정 당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친노들은 상대 진영에서 욕하고,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을 때 자신이 가진 자리를 버리고 마는 것일까?
안타깝다. . .
나는 친노들이 '패권' 한번 부려보는 것을 보고싶다.
친노'패권'으로 부패한 자들을 쳐내고, 해당행위를 하는 자들을 출당시키고, 우는 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바른 말을하고, 이 땅에 아직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