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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이는...
게시물ID : science_68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경제공부중
추천 : 5
조회수 : 191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2/05/24 15:39:35
원래는 양자역학을 부정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논리실험이지만...
역설적으로 양자역학을 설명하는데 아주 적절한 설명이되기도 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밖에서 관찰 불가능한 통안에 고양이가 죽을 수도 있는 장치를 만들어놓고 1시간 뒤에 열었을때 고양이가 살아있느냐? 죽어있느냐?에 대한 실험이죠. 

물론 통을 열기까지는 절대 안의 상황을 알 수 없고 통을 열었을때 고양이가 살아있을 확률은 반반입니다. 

고양이는 미시세계의 존재가 아닌 거시세계의 존재이고 고양이도 이렇게 하면 확률에 의해 삶과 죽음이 갈리는데, 고양이가 그럼 미시세계의 존재냐? 라고 반문하려던 실험이 오히려 양자 역학을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예시가 된거죠. 

그런데 '본다'라는 의미를 단순히 '관찰'이라고만 생각하면 이 양자역학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인슈타인이나 슈뢰딩거도 그 한계에 갇혀서 양자역학을 이해 못한거구요. 
대표적으로 저 달을 내가 보고있을땐 존재하는데 보고있지 않을땐 존재하지 않는것이냐?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달은 내가 보든 안보든 존재하죠. 세상에 내가 볼 수 있는 것들은 다 관찰과 상관없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즉, '본다, 관찰'의 의미는 내가 본다라는 것이 아니라 미시세계의 존재가 '무언가와 상호작용하였다'로 이해하셔야합니다. 
상호작용하기 전에는 파동인양 움직이지만 상호작용을 하게되면 입자처럼 움직이게 되는거죠. 

관찰을 하려면 빛이 필요하고 빛 또한 광자라는 입자 또는 파동으로 되어있죠. 
이 광자와 상호작용할땐 입자로 움직이다가 광자가 없는 상태에선 상호작용할 요소가 없으므로 파동처럼 움직이게 됩니다. 

이렇게 알고 계시면 적어도 슈뢰딩거의 고양이, 이중슬릿과 괸련된 내용을 이해하시는데는 무리가 없을듯 합니다. 
(물론 이런걸 알고 나서도 이해안가는 것 투성이긴 합니다...거시세계의 법칙과 다른 법칙을 가지고 있는게 미시세계다보니 그걸 완벽히 이해하는건 먼 훗날이 될지도 모르죠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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