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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전남친한테 또 전화가 왔다..
게시물ID : gomin_685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Rra
추천 : 3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5/06 18:26:59

우리 연애 3년

 

그리고 헤어진지 9개월

 

너 새여친 생긴지 9개월

 

여전히 보름에 한번꼴로 연락이 온다.

 

어젠 또 전화가 왔다.

 

"넌 내가 그렇게 내멋대로 했었는데 어떻게 참았어?"

 

"그야 내가 오빠를 좋아했으니까."

 

"여자친구가 너무 배려가 없다. 힘들어 지친다."

 

"응 그래도 좋아하면 잘 참아봐."

 

오빠의 새로운 연애에 대해서 담담하게 얘기할 수 있는건 아마 나도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나도 내내 못했던 말을 드디어 했다.

 

"나 새남친 생겼어. 걔가 너무 좋아."

 

왜 수화기 너머로 한숨소리가 들리는지 모르겠다.

 

그래 아마 어장 속 물고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인건가?

 

난 잘 모르겠지만.

 

넌 다신 연락하지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난 안다 넌 또 연락할거라는걸

 

지금까지 매번 그래왔으니까.

 

징한놈 지금 여친한테나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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