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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제 오늘 이틀간 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 않네요.
게시물ID : sisa_6852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뀼뀼뀼
추천 : 2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3/11 13:19:17
오늘 있을 더불어콘서트에는 가볼 예정입니다만.. 어제 오늘 공부를 정말 하나도 못했네요.. 너무 혼란스럽고 현실에선 이 응어리 진 가슴
풀 데도 없어서 계속 시게 새로고침이나 하고 있습니다.
진짜 너무 무력하고 힘들고 마음아프고 미치겠습니다 진짜로.. 넌더리가 나요.

예전부터 생각해왔지만 세상은 존나게 불공평합니다.
무조건 1번찍는 콘크리트들은, 자신들이 뽑아준 표가 당선으로 이어지고, 늘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데 얼마나 흐뭇할까요?

근데 저는 이 비상식이 판치는 미친나라를 바꿔보고 싶어서 여당텃밭 지역에서 sns글도 올리고 주변인도 설득하고 친구들한테 반진반농으로 
종북빨갱이네 소리 들어가면서 힘들어야 하고 세상에 불만 많은놈으로 비춰져야 한단 말인가요?

생각없이 편하게 1번찍으면 1번 당선되는 그런 지지자들이 너무 부럽네요. 나라가 슬슬 망해가도 그걸 못느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근데 저는 그렇지가 않네요. 더럽고 앵꼽고.. 모든 희망을 다 걸고있는데 이제는 심지어 제가 당원으로 있는 그 당에서마저 미친짓을 합니다.
머물 집이 통째로 사라진 기분이에요.. 제가 살고있는 지역엔 1번 4명 2번 1명 4번 1명 예비후보가 등록되어있네요..

노통을 많이 그리워하는 사람으로서 문재인 전대표 한명만 보고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그를 외롭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당원가입했는데..
2번당에는 표를 안줘서 제 나름의 심판을 해야 하는것인지.. 진짜 고민이 많이 됩니다..에휴..
너무너무 머릿속이 복잡하고 어지럽고 토할것같고 분노하고 화나고 생각정리도 안되고 일상생활도 안됩니다.
참 많이 힘드네요..

다른 오유인이 쓰신 글이 한국에서 야당지지가 꽃길이 아닌줄은 알았지만 이리도 힘든 길을 선택하다니.. 그래도 선택한 것은 자신인만큼 책임지고
걸으려 한다시더군요. 저도 책임감을 갖고 걸어가야겠지요.. 다만 참 무기력한 나날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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