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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졸지에 두 명의 여자를 사귀게 되었다.
게시물ID : freeboard_7309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야오요
추천 : 0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02 23:51:04
 
나는 중학교때부터 특히나 노래에 관심이 많았다. 장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해 본 적도 있으며
 
현실적인 뒷받침이 힘든 가정이었기 때문에 (그리 부족한 가정은 아니었으나 내가 겁을 먹은 건지도 모르겠다.)
 
그 꿈은 일찌감치 접어놓았다.
 
하지만 노래가 너무 좋아 나는 평생 노래를 하며 살거라는 다짐은 변함 없었다.
 
그렇게 나는 고등학교 2학년때 고등학교 중창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고2 여름방학즈음 중창단의 특성 상(대부분의 중창단은 기독교 동아리) 마음에도 없는 선교 활동을 하게 되었다.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지만 그 나이 또래들이 그렇듯 여러 학교가 연합해서 활동한다는 말에 선뜻 활동을 시작했다.
 
게중엔 이쁜 여자아이들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여자아이들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딱히 내 이상형은 없었던 것 같다.
 
그렇게 시작한 고등학생 중창단 연합 선교단의 첫 연습날이었다.
 
그곳에서 나는 초등학교 동창인 여자아이를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초등학생때 건강기록부에 중도비만이 써있을 정도로 뚱뚱하였으며 늘 뿔테안경을 쓰고다니는 아이었다
 
성격은 너무도 활발해 지금 생각해보면 여러 아이들에게 눈엣가시같은 존재였을지 모르겠다.
 
중 고등학교를 걸쳐 키가 30센티미터나 자라고 살이 쪽 빠져 178/64 가 된 나를 그녀는 당연히 알아보지 못하였다.
 
나는 그녀를 본 순간 이렇게 달라진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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