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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847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뭐유★
추천 : 2
조회수 : 21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3/11 10:01:30
알파고가 어제도 이기면서 왠지 남은 판도
다 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듭니다.
이내 이 불길함은 알파고라는 감정없이
완벽한 기계 앞에 두려움으로 바뀌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가시고
정봉주 전의원은 실형을 살고
정청래 의원은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우리가 싫어하며 분노하는
전두환은 광주시민 죽여놓고 여전히 잘살고
이명박은 아주 부자가 되었고
박근혜대통령은 아무일 없이 잘 지냅니다.
우리 윗분들은 뭔가 알고 있어서
무언가 대단한 흐름을 눈치 채고 있어서
우리의 상식과는 다르게 행동하고
우리의 분노를 사고 있지만 우리보다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틀린거겠네요.
우리가 뭘 모르고 떠드는거겠네요.
우리가 뭘 놓치고 뭘 모르고 있는 걸까요.
그게 무엇이길래 그렇게 앞뒤가 안 맞는걸까요.
이럴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그렇게 잘난 사람들
쪽으로 줄을 서야겠습니다.
때를 놓치면 밥을 굶는 정도가 아니라
목숨이 달아날지도 모를 일이 아닐까요.
그래도 맘으로 응원하던 민주당이 저렇게
행동할 때는 나만 모르는 뭔가가 있는 거겠죠.
나만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는거겠죠.
다들 탈법하고 위법하고. 위장전입에. 원정출산.
군대 안 가고. 부정부패. 각종 비리 저지를 때는.
그리고 그 정도 안하고 사는 사람이 어딨어 라며
서로 이해해 주고 면죄부 주고 하기를
법조계 든 의료계 든 학계든 정치계 든지간에
사회전반 지도층이 다 그렇게 살고 있는데
나만 그렇게 못하고 있으면서 그들을 탓하고
있는거라면 내가 잘못된거고 크게 덜 떨어진
사회부적응자일 것 입니다.
일본이 득세하면 일본완장을 차고
미국이 강성하면 미국앞잡이가 되었어야 하는데
눈치없이 뭐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모두 다 아군적군없이 정치권 모두 국민을
상대로 쇼하고 있었던 거였는데
왜 거기에 순진하게 희망을 품고 응원을 하고
그랬는지 부끄럽기만 합니다.
나잇살이나 먹어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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