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비례 500만 표를 얻으면 이번 총선은 아니더라도 다음 총선에는 실질적인 압박이 되지 않을까요?
비례 500만 표면 의석수로는 10석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교섭단체는 불가능한 적은 의석 수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단 500만 표라는 엄청난 표가 정의당을 중심으로 결집했다는 것입니다.
즉 지금까지는 사표를 방지하기 위해 정의당에 투표하지 않았지만 일단 표의 결집력이 확인된 이상 다음 총선부터는 지역구에서도 정의당에 투표하게 됩니다.
그러면 더민주에게도 실질적인 압박이 될 것입니다.
당장 다음 대선부터 정의당을 아울러야 이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례는 사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야당의 승리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이 좋은 점입니다.
물론 정의당도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500만 표라는 많은 표에 담긴 시민들의 뜻을 대변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더 큰 혁신이 필요합니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어느 당보다 앞장 서서 정당 개혁을 실천해 온 당이고 따라서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은 지역구 100만 표, 비례 200만 표 정도를 얻었습니다.
정의당 비례 운동이 당의 공천에 대한 의견을 표로 보여줄 가장 현실적이고 길이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