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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거기가 아팠던 아저씨만난썰
게시물ID : panic_61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봄보
추천 : 20
조회수 : 3517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3/12/02 18:12:17
초1인가 초3인가였을때 .
친구랑 공원에서 놀고잇엇어요.

아파트단지에잇는 큰 공원인데
산책로도있고 약수터도있고
테니스장도있고 엄청큰 정자? 팔각정은아니고 

학교교실두개세개합쳐놓은듯한 큰 정자도있고 
공원한가운데에서는 아주머니들 에어로빅도하고
피아노학원에서 애들 피아노치는 공연도하고 

아무튼 엄청큰공원이에요. 공원 뒤쪽은 잔디밭이 
넓게깔려잇고 그 뒤로는  엄청 큰도로가있었어요. 
잔디밭에서 놀고잇는데

그 큰 도로에서 우리가놀고있는 잔디밭쪽으로 
차 한대가 정차를 하는거에요.

그 안에 타있던 아저씨가 조수석창문열더니 
저랑 친구를 불렀어요
아저씨가아파서그러는데 병원이어디냐고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몰라요 ~하고 다시 놀려고 돌아가는데

아저씨가 다시 우리에게

그럼 아저씨 아픈곳 한번만 봐줄래? 
이러시길래 걱정되는마음에 네 하고 

차창문안을 들여다보니 앉아잇는 가운데에 
손으로뭔가를 잡고있는데 살색인게있었어요.

어린나이에 처음에 저게뭐지 
혹부리영감같은 혹인가. 그래아픈가 생각하고 

아프시겠네요 다른사람한테 물어보고 얼른병원가세요
라고했더니

아저씨가 지금 당장 아프다고 호 해달라고 그러는거에요. 

뭐야 놀아야되는데 이런마음에 좀 귀찬아하고있었는데
차에 타서 호해달라는거에요.

그당시여장부였던 저는 그순간 위험을 감지하고 
친구를 제뒤로 숨기고 왜요. 싫어요. 
많이아프면 다른어른 불러드릴까요?
하며 대답햇더니 아저씨가 가더군요...
그당시엔 그게 뭐지 뭔데 왜아프지 계속 생각햇지만
뭔가 무섭고이상해서 엄마한테 말 못했어요.


여자들은 살면서 성추행 성희롱 한번 안당해본사람없을
거라고 하던데..
난 없는데 하며 살아왔는데 문득 생각났어요.

어른이되니 뭔지알겠더군요...

그리고 기차에서 옆자리에 자는척하면서 내허벅지에 
손가락 대던 남자도잇엇고 

은근히 많네요.

딸키우기무서운세상인것같아요.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요...

모바일로써서 글이 정리가안되네요 ㅠ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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