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탈락을 중도층 표심 모으기다 뭐 최대한 실리적인 해석을 하는 분들 있는데요.
현실은 야당지지자들 결집만 와해시키고 있죠.
어떻게 봐도 손해처럼 보입니다.
제 생각에 더민주 지도부도 이런 반발 사태를 다 예상했을겁니다.
그런데도 왜 강행했나?
답은 하나입니다. 공천 관련 문제는 99프로 내부정치공학 문제입니다.
팩트1: 지난 민주당 2.8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대표와 나란히 선출된 최고의원 5명을 보십시오
1위 주승용, 2위 정청래, 3위 전병헌, 4위 오영식, 5위 유승희
팩트2: 최근 10만 온라인 당원 가입했습니다. 상당수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층이고 정청래 의원에 대한 호감도와 지지도가 높습니다.
팩트1+팩트2 = 자 문재인, 주승용, 박지원 없으니 현재 정청래가 차기 당권에 가장 가까이 있습니다 + 최근 입당 러쉬로 더욱 강해졌죠.
추측해 보길.
김종인, 박영선, 이철희, 김한길 이런 사람들은 오직 당권에만 관심있습니다. 대권 갈 능력도 없고 갈 생각도 없습니다.
이들은 너무 당연하게 가장 큰 경쟁자인 정청래 의원을 '귀여운' 막말한 죄로 짤래낸겁니다.
제 결론은 정청래 사태는 차기 당권과 관련됐지 총선과는 아무 관련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괘씸하고 화나는 결정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