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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행보와 "오유"
게시물ID : sisa_684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잘될놈
추천 : 19
조회수 : 822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6/03/11 01:53:14
이제 답답함을 넘어 화가 납니다.
 
그리고 오유에 분명 이상한 세력이 있고...
그들의 수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에 분노를 느낍니다.
 
제가 딱 1주일 전에 올린 글 입니다.
오유징어 분들께 여쭙니다...(필리버스터 중단+야권통합)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15420
 
 
열 받아서 장황하게 쓴 글이지만...
대충 정리하자면...
 
제 생각에는 "오유 내 여론조성 흐름이 이상하다" 였습니다.
 
-김종인의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에 따른 오유 내 여론 조성은
 
 몇몇 분이 집중적으로 꾸준히 노컷뉴스 퍼다 나르며
 "김종인이 필리버스터를 중단한 이유"
 선거구획정 지연의 역풍을 더민주가 맞게 되며
 박근혜의 국회해산 이후의 음모가 있을수 있다.
 그러므로 김종인의 정치공학적 선택은 훌륭하다.
 화가 나더라도 좀 더 지켜보자.
 
-김종인의 야권재통합 추진에 따른 오유 내 여론 조성은
 
 역시 몇몇분이 안철수를 죽이기 위한 "신의 한수"다.
 안철수를 제외하고 김한길,천정배 등이 돌아 온다 해도 달라지는 건 없다.
 김종인이 당대당 통합논의라고 분명한 워딩을 했음에도
 연대 수준인 듯 물을 흐리며 어짜피 총선 전 야권연대는 필요하다.
 역시 김종인 할배 만세를 외치며 문재인 대표가 모셔온 분이니 무조건 믿어보자.
 
이렇게 오유 내 여론이 조성 됐습니다.
 
필리버스터 중단에서 부터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제가 올린 글과 댓글등에 비공만 먹고 분탕분자 취급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화가 나고 이해가 되지 않지만 좀 더 믿고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김종인과 비대위의 이어지는 행보는
김광진,은수미,최민희 등 필리버스터를 빛낸 초선 비례의원들의 킬러공천과
 
"당대포" 정청래의 컷오프 탈락입니다.
 
 
2차 컷오프는 박영선,이종걸이 탈락 했어야 합니다.
 
여기에 광진 갑은 공천이 진행이 안되는 걸로 봐서
"김한길"과 "천정배"의 컴백까지 염두에 둔 듯 합니다.
 
이 모든 행보가 "선거 필승 전략"입니까??
이렇게 하면 "무조건 이기고 보자"가 가능할까요??
 
정당에는 정강정책이 있고
그 정강정책과 정당의 정체성...그리고 소속된 정치인을
지지하는 당원과 지지자가 있습니다.
 
지금 김종인과 박영선을 비롯한 비대위의 행보는
수 많은 더민주 지지자들을 돌려세우고
대화 조차 하지 않습니다.
 
지금도 오유에는
이것 역시도 친노를 대표해 임팩트 있는 "정청래"를 잘라내고
친노,친문 패권주의? 반발세력인 국민의당과 야권 재통합을 이뤄
호남과 수도권에서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
결국 김종인은 지극히 계산적인 사람이고
정치공학적으로 남는 장사가 될 수??도 있다는 여론을 조성하고 있더군요.
 
"팔을 내어주고 목을 벤다"는 식의...
 
제 생각은 아닙니다.
김종인과 비대위의 현재 행보는
더민주 코어 지지층을 져버리는...
순하기만 한 집토끼를 호구로 만드는... 
"목을 내어주고 팔을 베는 짓" 입니다.
 
오늘 박영선과 문제가 된 "이이제이"의 이동형 작가는
김종인의 "필리버스터 중단결정"부터 더민주 "코어" 지지층의 이탈을 언급했습니다.
 
더민주 10만 당원가입은
탈당파의 국민의 당 창당과정과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당에 협박과 공갈을 일 삼고 개인의 영달만을 위해 당을 버린 그들에게서
"민주당과 문재인을 지키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의 "코어"핵심은 결국 "문재인"입니다.
김종인과 박영선을 비롯한 비대위가 아니라...
 
그러나..
김종인과 비대위의 현재 행보는
"문재인 죽이기"입니다.
 
타칭 킹메이커라는 김종인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는 왕재가 없다","문재인은 깜이 아니다"란 발언까지 했습니다. 
여기서 한 스텝만 더 나아가면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
야권 대 통합이 필요충분조건이라 주장하며
그 과정에서 불출마 선언하고 백의종군한 문재인 대표의 정계은퇴까지 요구 할 지도 모릅니다.
 
결국
정청래 컷오프로 촉발된 더민주 지지층의 와해로 인해 총선에 패배해도
김한길의 복귀와 야권 대통합(열린우리당사태 시즌2)으로 총선에 신승해도
총선 이후 문재인 대표의 입지는 흔들립니다.
 
그럼 또
"그래서 어쩌자는 거냐??","문재인 대표가 모셔온 분이다",
"무언가 우리가 모르는 전략이 있을 것이다","한번 믿으면 끝까지 믿어보자"라는 식의
주장 하시는 분들 나오시겠죠.
 
이대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더민주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탈당을 하겠다","지지철회 하겠다","투표 안 하겠다"가 아닙니다.
 
당원과 지지자의 목소리로
더불어 민주당을 향한 진심어린 아우성으로
 
필요하다면 비대위원 교체도 검토하고 
공정하게 정청래 의원의 재심의가 이루어지고
박영선의 비대위 사퇴와 당의 처분이 있어야 된다는 것 입니다. 
 
그래야 집토끼 부터 지키고 산토끼도 잡을 수 있는 겁니다.
 
끝으로
최근 오유에 김종인 대표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를 표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오유에서는 믿을게 못된다는 종편과 조중동의
"김종인 띄우기"워딩과 그 맥을 같이 합니다.
제가 오유에 가입한 시점에도 그 이전에도 오유는 진보성향이 강했습니다.
 
수년전 그 분은 박근혜의 비대위원장 이었고
전두환의 국보위원 이었으며 4선의 국회의원 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모셔왔으니 무조건 믿어보자"
"노구에 무슨 욕심이 있겠나??총선 승리로 이끌고 떠날 것이다"
 
글쎄요...
저는 김종인 대표와 박영선의 30년 인연부터 꺼림직 합니다.
 
김종인대표가
더불어 민주당에 입당한지 채 2달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한 분에게 불과 2달만에 맹목적 신뢰가 가능한 지도 저는 의문입니다.
 
그분의 행보에 어느정도 의구심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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