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미스터리극장
밤이 깊었네요 심심하기도하고 워낙 공포물을 좋아하는지라 주의에서 들은 얘기가 많습니다.
let's begin
이 얘기는 제 절친의 사촌이 격은 내용으로 술자리에서 듣고 " 오우~~~ 와~~~ 를 연발했던 기억이 나네요 "
한가지 깔고 가야할 내용은 사촌동생이 원래부터 몸이 허약했다고 합니다.
사촌 형의 얘기
저녁식사 후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엄마, 아버지, 형, 동생 하나같이 뒤에 있는 오래된 장롱에 등을 기댄체로...
한참을 재밌고 보고 있는데 동생이 느닷없이 등을 기대고 있던 장롱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눈이 탁구공만 해져서는
부엌으로 후다닥~!! 뛰어가서는
냉장고 문을 " 벌컥 " 열어 재끼고 자기 한약을 하나 찢더니 바닥으로 막!! 쏟아 부어 미친듯이
동생의 시선은 여전히 tv가 있는 안방!!
가족들이 놀래가지고 멍하게 서서 " xx아 니 지금 뭐하노 ?!! " 라고 말 하는 순간
"아~~!!!!! ㅆ씨발!!!!! " 소리치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미친 사람처럼 맨발로 현관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
사촌 동생의 얘기
저녁먹고 장롱에 등 기대서 tv 보고 있는데 갑자기 등 뒤에가 뻥~ 뚫린 느낌이 있어서 돌아보니까 벼가 익을대로 무르익은 금빛 벌판
거기서 농부가 낫으로 벼를 베고 있었는데 갑자기 나랑 눈이 마주치니까 낫을들고 죽읠듯이 뛰어오길래
순간 " 아..! 이거 내가 허약해서 헛것이 보이는 갑다 " 냉장고에 있는 약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났다
냉장고에서 한약을 꺼내서 마실려고 하는데 내 머리가 바닥에 있는거야
그래서 씨바발 약먹을라고 바닥에 있는 입으로 한약 넣고 있는데
그 농부새끼가 가족들 뒤에서 낫들고 내 죽일라고 막 헤집고 나와서 밖으로 도망쳤다.
마무리는 없다 왜냐하면 마무리가 없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