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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수가 세번 나오면 필패다...
게시물ID : sisa_6830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닭처리반
추천 : 14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3/10 13:57:17
바둑계 명언이지요.
현 상황이 불리하기에 판세를 엎기위해 묘수를 쓰는거겠지만 과도한 묘수는 정수가 아닌 암수의 유혹에 더 쉽게 빠지게 한다라는 유창혁 9단의 말도 있습니다.

더민주와 김종인이 판을 엎기 위해 여러 묘수를 쓰고 있는것 다 알지만 이번 정청래 컷오프는 최악의 악수라 표현하고싶네요. 
국민의당과 야권연대를 통한 총선승리의 명분을 위해 정의원을 쳐낸 것이라면 산토끼 잡기위해 집토끼 다 풀어논 격이라 이야기 하고싶습니다.

묘수가 아닌 정수는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정청래 의원이 시스템공천룰에서 컷오프 당할 정도로 도덕적 결함이나 의정활동부족이 있었나요?? 이번 결정은 더민주가 지금껏 혁신의 첫걸음이라 자부했던 시스템공천을 스스로 부정한 결정이라고밖에 안보입니다. 
뭘 하든 결국 정치논리에 입각해 지도부가 공천권을 휘두르면 그게 어찌 시스템 공천입니까??

그리고 제1야당의 원칙은 야당만의 색깔입니다.
외연 확장이니 중도포섭이니 하면서 본래 야당의 색을 지우려 발악하는 순간 국민의당처럼 이도 저도 아닌 당이 됩니다. 묘수를 두려면 제대로 둬야지 어째서 자충수를 둡니까??

투표권이 생기고 15년 넘게 반새누리 정신으로 줄창 제1야당에 한표 행사했던 제 자신을 아무리 이성적으로 달래보려해도 달래지지않습니다. 제가 이번사건에 대해 저를 납득못시키는데 여러분이 어떻게 납득 시키겠습니까?

저를 납득시킬 수 있는 건 더민주 지도부의 이번 정청래 의원 컷오프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뿐이며 그 이유가 타당해야 함은 기본 전제가 되야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더이상 더민주를 지지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으며 처음으로 제1야당에 표를 행사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더민주 지도부는 부디 실착을 깨닫고 정청래 의원 컷오프를 재심을 통해 철회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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