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어..중간 후기 비슷한 걸 남겨도 되나요?
작년에 6월부터 한창 잘 먹고 다니다보니 살이 좀 쪘어요
집에 체중계가 없어서 1월에 목욕탕 가서 쟀을 땐 162에 57이더라구요
그즈음엔 셀카찍으면 얼굴이 터질것같고 옆으로 기울면 옆구리살이 접히는느낌??나고
겨드랑이 쪽 팔도 답답하고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었어요
제일 슬픈 건, 가끔 군것질 하고있으면 엄마가 '살찐다'하고 면박주는 거...8ㅅ8
2월 초부터 심각성을 깨닫고 다게 뒤지다가 마일리 사이러스 운동 추천하는 글을 봤었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팔, 배, 다리 운동을 세번씩 하다가,
3월초 부터는 식이조절 비스무리한 걸 했어요
식이조절이라는 말 붙이기도 민망하지만..
아침에는 바나나랑 우유 간 거 500ml정도 먹고
점심에는 학교에 밥 1/3공기랑 계란프라이(삶은 계란은 도저히 못먹겠음)를 도시락으로 챙겨가서 밑반찬이랑 먹었어요.
신기하게 식이 조절할까 하고 마음먹기 한참전부터 먹는 양이 줄어서
먹는 양을 억지로 줄였다는 느낌이 안 드니깐 별로 안 힘들었어요
그리고 저녁에는 두유로 때워볼까! 했는데 진짜 두유만 먹은적은 딱 한 번..ㅎㅅㅎ
간간히 잘 챙겨먹었어요.
물은 그냥 습관적으로 하루에 1.5리터 좀 넘게 마시는 것같았구요
(칼로리 대충 계산하면 하루에 1500에서 2000 정도 먹는 것같아요)
또 예전에 다게에서 군것질하고싶거나 치킨이나 피자같은 걸 먹고싶을 때 대처법으로
하나만 사서 맛을 음미하듯 먹으라는 글을 봤었어요
그게 생각나서, 정 과자가 먹고싶으면 하나만 사서 대충 맛만 보면 더이상 안 먹고싶어지드라구요..신기!!!
그래서 폭식도 잘 안 하게 됩니다. 삶이 충만한 기분 ㅎㅅㅎ
그러다 3월 중순즈음에 목욕탕 가서 재봤더니 54가 됐어요!
오오 ㅎㅅㅎ기쁘다 하는데
그때부터 눈에 보이는 변화가 나타나더라구요
셀카찍을 때 얼굴살이 더 없어졌고, (엄마 말로는)턱이 거진 두턱이었는데 턱선이 날렵해지고
뭣보다 금방 느낀 것이자, 다게에 글을 쓰게 된 계기인, 몸을 옆으로 기울일 때 옆구리살이 안 접히네요
상쾌한 기분!!!!!
그리고 집에 있던 츄리닝 바지 입었을때 좀 끼듯이 달라붙었는데, 이제는 좀 헐렁해졌네요
이렇게 운동하고 약간의 식이조절로 변화가 눈에 보이게 나타나니까 운동할 맛이 나요!
뭣보다 운동하니깐, 하는 동안은 힘들어도 끝나고 땀흘릴 때 되게 뿌듯한 그 기분이 좋아서 계속 하게되네요ㅎㅅㅎ
그리고 당장 몇키로를 빼야지! 가 아니라, 건강해지고싶으니깐 운동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지속하게되니깐 좋다고생각해요.
딱히 조급한 것 없이 '1년 후에는 물살이 좀 없어져 있겠지'라고 멀리 보게 되구요.
여튼 마일리 운동을 추천해주신 다게분들과 폭식을 억제할 수 있는 팁 올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복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