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의원 컷오프 이후로 많이 기분이 안 좋으신 것 압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래서 탈당을 하시거나 지지철회를 하신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저도 그러고 싶은 심정이니까요. 하지만 제발 투표포기까진 하지 말아주세요. 투표는 당원이기 이전에 국민으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헬조선을 바꿀 기회인거죠. 정의당이든 녹색당이든 더민주든 새누리든 아니면 기권이든 어디다가 도장을 찍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4월13일 투표장에는 나가주세요. 그리고 당원 탈퇴 혹은 지지 철회에 분탕이니 알바니 하는 분들 제발 막말 자제해주세요. 한때나마 더민주를 지지했던 사람들이기에 화를 내는 겁니다. 다양한 이유로 지지했던 것만큼 다양한 이유로 실망하고 분노할 수도 있는 겁니다. 무조건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애당초 없습니다. 정당은 기성복과 같아서 안맞으면 다른 옷으로 입으면 되는 것 처럼요.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되었으면 좋겠다싶어 이리 두서 없이 몇 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