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10년 동안 눈팅족으로 지내는 29년산 모쏠 남입니다.
예전에는 썸이었는데 지금은 썸인지도 나도 모르겠는 여자애가 있어요. 아무튼 몇주전에 만나자고 약속 잡아서
만났어요. 걸어서 이동할 때 옷을 벗어서 덮어줘야 하는데 소심해서 못하고, 참치회 먹는데서 일본 방사능 이야기 같은 헛소리나 하고
아무튼 눈치없고 재미없는 소심남 짓거리에다가, 사실 그날 만나야 할지 고민 좀 하다가 만난거라 데이트 준비 같은게 좀 덜 되어있었서
바보 짓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짝사랑을 끝내고 싶기도 했고 해서........
여자들이 싫어하는 ㅄ 같은 장문의 문자 고백을 했습니다. ( 그 내용이 남자건 여자건 욕할 정도로 찌질했다고 합니다 ㅠㅠ)
그리고 또 한 1주일 간인가... 카톡 보내도 읽지도 않고 하길래... 차단당했구나 하고 있다가 카톡 차단 어플 썻는데
이 어플 적용이 늦게 되어서 " 이제 궁금한 사람 초대해서 차단 확인하세요" 메시지가 전송되었고 전 차단이 안되 있어서
그 어플 제작자 전화해서 욕할라다가..... 암튼 몇일전에 카톡 보냈는데...
카톡이 왔다갔다 하긴 해요. 일단 저는 더 만나고 싶어서 만나자고 술이나 한잔 할래? 물어봤고 봐서 만나자고 하고
별 연락이 없네요.
이 여자애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걸까요? 관심이 있는건지? 아니면 호감이 있는건지? 불쌍해 보이는 건지? 것도 아니면 올~ 작은 물고기ㅋㅋ?
이런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