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스트들이 테러할 자유는 '자유'라고 부를 수 없다.
- 베충이들의 그 역겨운 '자유'는 어떤 면에선 매우 무정부주의적인 발상이다.
- 이들은 고전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중간계급의 대중운동으로써의 파시즘과는 거리가 좀 있으나, 다른 측면에서 이들은 철저히 자본가의 편이며 그를 위해 어떤 윤리적, 도덕적 금기도 깰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이들을 '자유주의자'라고 정의해줄 그 어떤 논증도 해주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들은 누구인가?
- 이들은 개인의 자유를 결코 인정하지 않는다. - 단, 그것이 자신들의 계급적 기반을 위협할 때에만 그들은 개인의 자유를 외친다. 예컨대 노동계급의 단결된 힘이 자본의 이윤율을 위협할 때, 그들은 '경영의 자유' 따위를 핑계로 들며 그들 '개인'의 자유를 옹호한다. 그러나 그 반대편에서, 노동자들이 단결하는 것을 이들은 극도로 비난한다.
- 이것이 이들을 '자유주의자'라고 규정해줄 수는 없다. 다시 말하면 이들이 자본가의 편을 드는 것이 이들을 '자유주의자'라고 정의해주지 못한다. 이들에게는 자본과 개인의 자유 그 이상의 것이 가치 체계로써 작동한다.
- 1차적으로 그 가치는 '국가'이며, 이들은 국가가 외려 자본가에 의해 공격받고 비판받을 때, 자본가를 공격한다. - CJ 소속 tvN이 변희재를 풍자했을 때, 그리고 JTBC가 5.18 광주항쟁을 올바로 보도했을 때, 그들이 비록 일베와 그 떨거지들의 계급적 이익을 옹호한다 할지라도 그것보다 더욱 상위 가치에 놓여있는 '국가'라는 가치가 위협받는다면 이들은 비록 자본가일지라도 일베와 그 멍청이들의 제물이 된다.
- 이들을 중간계급이라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사실 찾아보기는 힘드나, 이들의 이데올로기적 지표는 국가주의, 인종주의, 여성혐오 등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 다른 말로, 이들은 손쉽게 자신들의 감정을 정치적으로 승화한다. 이들의 '전라도'에 대한 지역 비하는 사실상 어떤 합리적 논증도 불가능하지만, 이들은 그것을 정치적으로 언급한다.
계급적 측면이 아니라 이들의 행태는 제국주의적 언어체계로써도 규명이 가능하다.
- 이들의 언어 체계는 매우 공격적이다.
- 파괴, 지배, 음모, 식민지 등의 키워드로 요약되는 이들의 언어 체계는 그 이면에 제국주의적 욕망을 담고 있다.
- 다시 말하면, 이들은 자신들을 비교 우위에 두고, 담론을 형성하며 그것을 통해 정치적 지배를 꿈꾸고 있다.
- 예컨대 5.18에 대한 왜곡은 이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을 통해 인터넷 세계, 나아가 오프라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제국주의적 야욕이 담겨 있다.
- 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이들이 다른 정치 성향의 존재를 인정한다고 보기 어렵다. - 이들에게 '좌파'란 어떤 의미인지 보라.
- 이들 파시스트들이 나 같은 좌파를 비난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러나, 이들은 실제로 좌파를 제도적으로 억압했던 과거 군사독재 정권을 옹호하고 있다. - 또한 이들의 좌파에 대한 인종주의적 태도는 이들의 폭력성과 테러리즘이 표면적으로 분출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 이 개새끼들의 오유 테러질을 보라!
파시스트들에게 주는 자유는, 바퀴벌레에게 둥지를 지어주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