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마도 역대 최고의 스파이더맨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마블의 장르 내 장르 해석, 아이언맨의 하이 테크 액션, 캡틴 아메리카의 정치극과 스파이 무비의 재해석, 토르의 신화 판타지나 닥터의 오컬트 호러의 변주...
이번 스파이더맨은 아마도 하이틴 무비가 아닐까 싶네요.
감정선이 일정하고 스토리가 자연스러워 몰입이 엄청 잘 됩니다. 쓸데없는 장면이 없이 편집을 정말 잘 했네요.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재해석도 매우 훌륭하고요. 이 부분은 매우 흥미롭네요. 자세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ㅎㅎㅎ
마이클 키튼이 열연한 벌처는 기존에 빌런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던 마블 영화보다 훨씬 낫습니다. 좋은 배우가 스토리 안에 잘 녹아들었습니다.
영화 내 굉장한 반전이 있는데,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1편의 인간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오마주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론은 정말 재미있다! 튀는 요소도 없이 매우 훌륭한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었습니다.
별 다섯개 영화입니다. 윈터 솔저보다는... 조금 아쉽지만 이건 개인차이니까요.
PS 영화 속 최고의 히로인은 메이 숙모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