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습니다. 현대택배인데 부재중이시라 집앞에 놓고 갈테니 꼭 가져가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니 부재중이면 경비실에 맡기면 될걸 왜 집앞에 놓나 싶어서 전화를 걸었죠
전화걸어서 지금 밖이라 찾으러갈 여건이 안되니 집앞에 말고 경비실에 좀 맡겨달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전화받은 사람이 뭐라뭐라 말을 하더군요.. 근데 울리는 곳에 있어서인지 소리가 웅얼웅얼거리는 소리로 들려서 하나도 못알아듣겠더라고여
"소리가 울려서 잘 안들리는데 집앞 말고 경비실에 맡겨달라고여"
"#@$%@!~~#@!@$@^?"
그러다가 전화가 끊기더라고요. 다시 전화를 걸어서 경비실에 맡겨달라 하니까 "네 알았습니다~" 하셨습니다.
그러고 한 30분 뒤에 갑자기 영상통화가 오더라고요. 왠 영상통화를 거나 싶어서 그냥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시간쯤 지나서 생각해보니 제가 택배를 주문한 기억이 없는 겁니다. 이때부터 느낌이 좀 쎄하더라고요
택배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이사람은 내번호를 어떻게 알고 전화를 해서 왜 집앞에 택배를 놓았으니 가져가라고 했던걸까???
이사람이 혹시 울집 주소를 알고있지는 않은가?? 등등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일끝나고 집앞 경비실에 들렀는데 그곳에 울집앞으로 온 택배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