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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는 180석 못합니다. 단언합니다.
게시물ID : sisa_681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pmc3
추천 : 27/3
조회수 : 2300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03/09 02:04:58
 
썰을 풀자면
 
1. 교통정리가 안됩니다.
 
새누리는 괴물입니다. 이런 괴물같은 정당을 본 적이 없습니다. 지지하는 비율에 비해서 더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작은 것을 가지고 큰 것을 이기는 효율적인 시스템 돈을 불려서 다시 돈을 만들어내는 회사. 대기업중의 대기업.
 
이런 정당이 이번 선거에는 장담할수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교통정리가 너무 늦습니다. 새누리의 잠재력과 야권의 잠재력 누가 더 크냐 항상 야권의 잠재력이 컸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조직을 어떻게 굴리냐 어떻게 만드냐 누굴 집어넣고 누굴 빼느냐. 이게 새누리의 강점이었습니다. 새누리는 오너쉽에 기반한 정치를 했습니다. 미래권력이 현재권력을 밀어내고 자기사람을 심었습니다. 근데 새누리의 잡음이 심합니다.
 
쫄보가 그네를 밀어내는 게 정치공학적으로 당연한 수순입니다. 명박이를 그네가 밀어냈듯이.
 
근데 쫄보가 그네를 못 밀어냅니다. 외려 그네가 쫄보를 밀어내는 형국이죠. 그네의 계산은 반기문을 내세워 자신이 위임통치를 하려는 계획입니다. (영구집권은 하기 힘듭니다. 영구집권은 미국의 국익에 현저하게 반하는 현상이라 영구집권은 매우 어렵죠.) 쫄보가 그네를 못 밀어내고 그네가 자기 사람 심기를 하는 건데 그럼 어떻게 될까요? 판 뒤집어 집니다.
 
경상도 노인네들이야 신앙적으로 찍습니다. 그러나 수도권의 경우 다릅니다. 현격하게 다르죠. 사람들이 멍청한 것 같아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사람들이 먹고 살기 바쁘지만 알만한 사람들 다 알죠. 지금같은 형국에서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조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선거법 들이대면 대부분 낙선할겁니다. 더민주든 정의당이든 새누리든. 선거전 보면 볼만합니다. 그 안의 내부 조직들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돌아가느냐의 싸움입니다.
 
줄거 주고 받을건 받고 그게 선거죠. (너무 막나간다고 뭐라 하지 마십시오. 제가 보고 들은 선거판들은 아싸리 판 지옥체험판 이었습니다. )
 
2. 그네의 탐욕이 너무 심합니다.
 
명박의 탐욕도 심했지만 그네보다는 못 미칩니다. 명박의 탐욕은 돈이었지만 그네는 거의 미쳤습니다.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입니다. 그거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네의 탐욕이 뭔지 압니까 아버지를 영웅으로. 이겁니다. 이건 고칠수가 없어요.명박이나 그네를 찍은 사람들 대다수가 나한테 돈주니까. 개네들을 찍은겁니다. 아버지 박정희가 좋아서? 이건 노년층 이야기고. 대다수 기득권층들이 그네를 민건 그네가 자기들 배를 잘 불려주니까. 개네들 민겁니다. 문제는 그네의 통치력으로는 다가오는 위기를 못 막는다는 겁니다. 김대중이 아닌 이회창이 집권하는 한나라 였다면 어땠을까요. ㅆㅂ 나라 망했을 겁니다. 우리나라 경제 망했습니다. 망할것이다 혹은 망할 조짐이 보이는게 아니라 망했다고요. 대기업들 거의 맛탱이가 간 지경이고요. 중소기업 끝장입니다.
 
그네언니가 대한민국으로 제사를 지낼동안 우리나라는 망했습니다. 기득권층은 그네언니의 탐욕에 질려 버릴것이죠. 특히 미국의 입장에선 그네언니가 전혀 맘에 안드는 카드 일뿐입니다. 왜 그러냐 ? 졸라 멍청하니까 다루기는 쉬운데 멍청하기 때문에 미국이 시키는 일을 제대로 못합니다. 미국 입장에선 극동의 정세가 불안한데 극동에서 일 잘해주는 미국의 개가 필요한데 그네언니는 너무 멍청한겁니다. 그네언니가 집권하면 미국의 국익에서 하등 도움이 안됩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는 대 전초기지로써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근데 그네언니는 전혀 그런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대중 노무현이 있을때 미국 입장에서 더 쉬웠습니다.
 
왜냐? 얻을 거 얻어가고 해줄건 해줬거든요. 김대중과 노무현이 상대하기가 더 편했죠. 미국의 입장에선. 오히려 이명박과 그네언니가 집권하면서 완전히 피곤해졌습니다. 반미정서는 극도로 올라가고 실제적인 이익은 크지 않지 않았죠. 미국은 일당독재의 독재국가로서의 한국을 절대로 바라지 않습니다. 왜냐 그렇게 되면 미국의 국익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전두환 노태우는 그래도 말이라도 잘 듣고 줄거 주고 받을건 받았지만 명박과 그네는 완전 병맛이었거든요. 명박은 그래도 머리 회전이 빨라 제대로 뭘 하기라고 했는데 그네는 머리가 돌입니다.
 
기득권층에선 자기들 배를 채워줬지만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할거 같다. 라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나라가 망하면 유보금 풀어서 버티겠다. 혹은 자산을 매입하겠다. 라는 입장이겠지만 이것도 전제로 나라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충족되야 합니다. 다시 나라 경제를 되살리려면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이 유리할까요 아니면 반기문이 유리할까요?
 
3. 김종인의 존재.
 
문재인이나 정청래의 허리는 강합니다. 다만 유연하지 못합니다. 문재인과 정청래의 원론적 야당 성향이 매우 짙습니다. 원칙적이죠. 선거에는 하등 도움되지 않습니다. 원칙주의자들은 그래요.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1번이 나한테 돈 되냐. 2번이 불쌍하냐. 이겁니다. 새누리는 두가지를 항상 충족시켜줬습니다. 문재인은 2번은 되는데 1번은 안됩니다. 특히 경상도 늙은 양반들한테 이빨도 안먹혀들어갑니다.
 
김종인은 그걸 압니다. 허리가 강하면서 유연합니다. 절대로 빌미를 주지 않습니다. 야권성향의 지지자들은 맘에 안들수도 있지만 김종인의 이런 클릭은 먹힙니다. 특히 기득권자들한테 먹힙니다. 왜냐 김종인은 성공했거든요. 우리나라 유권자 특징이 뭔줄 압니까 좀 나이좀 먹고 사회적 지위도 있고 돈도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특히 할배 할매들이 좋아하죠. 왜냐 그 나이에 정치를 좌지우지 하는 사람은 그 사람 혼자거든요. 현역으로 뛴 70대 정치인이라는 건 매우 매력적인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득권층들은 말이 통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 일단 말과 생각이 자신들과 비슷하고 자기들하고 어울리고 밥 먹고 있어봤거든요. 물론 김종인의 생각이 경제민주화 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들과 같이 말 섞고 이야기 할정도의 레벨이 되는 사람이니까요.
 
이번 총선에서 김종인의 역할 무지막지 합니다. 마치 여포의 방천화극 처럼 레어 템이라고 할까요. 거의 천하 명검입니다.
 
4. 그네의 착각.
 
그네언니의 착각은 자기가 종신집권할수 있을 거 같다는 착각입니다. 그래서 아버지 박정희는 부하한테 총맞은 겁니다. 일해재단을 내세워 상왕 통치하려고 했던 전두환은 백담사에 갔습니다. 이명박이 그런 면에서는 졸라 똑똑합니다. 먹을 거 다 먹고 줄고 주고 받을거 받았죠. 후임 대통령이 자기를 건드리려고 하면 회고록을 쓰니 뭐니 협박을 해댑니다. 건드려봐서 좋을거 없다.
 
무쫄이니는 그네언니를 너무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그네언니의 착각이 현실화하려고 하죠. 문제는 이게 안먹혀요. 미국은 한국독재정치 확립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네언니는 총선 끝나면 바로 힘 빠집니다. 그 뒤에 국정원 또는  검찰 경찰 기무사 이런 권력기관들은 눈치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는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든 힘 빠집니다. 청와대 파견나온 공무원들 다 죄다 원청으로 복귀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죠.
 
세상은 힘을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겁니다. 힘 빠지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죠? 아버지 박정희는 그런 면에서는 대단한 용인술을 가졌습니다. 5각의 댄서 답게. 근데 그네언니는 아버지 박정희처럼 틀을 깰수 있을까? 없습니다. 아버지 박정희도 미국이라는 벽을 못 넘었습니다. 결국은 자신의 부하의 손에 죽었습니다. 그네언니가 일본식의 장기집권 계획이 통하냐. 불가능하다니까요.
 
우리나라 최상의 집권 시나리오는 후임 대통령 딜 쳐서 자기 안전을 확보하고 미래권력에게 밀어주고 뒷방 늙은이가 되는 겁니다. 과거권력을 현재권력이 지켜주고 다시 미래권력에게 넘겨주는 이 시나리오가 최대치입니다. 이게 40%을 점유하고 있는 권력의 한계죠. 더불어 민주당이 25% 정도의 권력을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집권이 불가능 한겁니다. 장기집권을 하려면 최대 60%의 힘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독재자 자신이 겁나 똑똑해서 미국과 밀당을 잘해야 됩니다. 근데 우리나라 독재자들 미국하고 밀당해서 이긴 역사 한번도 없습니다.
 
미국은 적당히 어떤 시점이 오면 독재자를 갈아치웁니다. 말 안듣기 시작하면 경제 저격수를 보내서 나라 경제를 분탕쳐지고 그래도 말 안들으면 이라크 후세인 처럼 테러와의 전쟁이네 뭐네 해서 군대를 투입하는 나라 입니다. 졸라 무서운 나라가 미국입니다. 현재 동아시아의 판세를 보면 국면을 새로 짜야 됩니다. 누가 되든 동아시아에서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대가리가 멍청한 집권자는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되질 못하죠. 왜냐면 전부 다 컨트롤 해야 되는데 미국도 바빠요.
 
결론
 
그네언니 정신 좀 차려요. 4.13일 지나면 힘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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