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안철수를 삼국지에 비교한 글을 여기 어디서 봤는데요....
근데, 내가 보기엔 안철수는 빼박 예형입니다.
머리 속에 든 것도 많고 도도하고 싶기도 한데, 상황은 수면 위 백조놀음 할 수 없는 시대.
자기 속에 있는 콘텐츠를 세상에 대한 고결함이라 믿고 폭주하다 마감하는 인지부조화.
여포나 원술처럼 멍청하지는 않지만
광야에 대고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소리를 지르고 있는....
자신이 백조라고 굳게 믿어버린,
시대의 광대 돈 키호테 예형.
이게 안철수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