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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노예근성
게시물ID : sisa_681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플러31
추천 : 0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8 14:25:45
사회생활 몇년하면서 느낀것을 적어보자면  

우리나라는 뼛속까지 경쟁이고 
사돈이 땅을 사면 배아픈 족속들이다  

물론 나도 그런 족속이 아니라고 
부정할수없을지도 모르지만 
남보다 잘살고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걸 
무척이나 좋아하는 인간들이 많다  
그래서 차라리 철저히 외면하고 사는 
이웃과 단절된 삶을 원하는 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어느곳에서든 갑질은 일어난다 
거래처와의 영업이든 
회사에서 상사와의 마찰로든 
가정에서 나이로 서열을 강조하는 문화든  

몇몇 회사를 다녀보면서 
왜 그들은 
이 조그만 회사에 개줄을 매고 
회사에 꼬리를 흔드는지 이해할수가 없다  

회사가 일하는 곳인지 
감정소모. 즉 서열을 가리는 자리이고 
충성도를 가리는 자리인지 
모호해진다  

그 속에 내재된 진정한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게된다 
그리고 그것에 정체는 
경쟁과 충성심으로 요약되어진다  

내 옆사람보다 
나의 동료보다 
더 빠른 진급 
더 많은 연봉을 위해서 
서로는 서로를 죽인다  

옆사람보다 10분더 야근해야한다 
그러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의 지배논리는 아주 단순하고 
그에 부합되는 현실은 처절하다  

현실을 알지만 곁에있는 동료와 힘을 합치긴 싫다  
우리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나만 살아남아야된다는 논리인것이다  

경쟁에 대해 이야기할때 
나는 이런 설명을 덧붙인다  

세븐일레븐에 대해 아는가? 
세븐일레븐의 본래의 뜻은 
오전7시부터 오후11시까지 오픈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하는가?  
우리나라에서 편의점은 24시간 열려있다 
만약 세븐일레븐이 저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우리나라에서 생존할수있었을까? 
오랜시간 가게가 열려있는것은 편의를 위한 경쟁이고 그 경쟁의 끝은 결국 하루 24시간을 모두 채운것이다  
현실은 24시간 열려있어도 망하는 편의점이 부지기수다  

경쟁에 목을매고 
충성에 꼬리흔드는 개들은 
사람 운이란게 꼭 자기 뜻대로 될리가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 
아이러니하게도 처음부터 남의 뜻에 맞춰서 살던 인간이 자기 뜻대로 살수있을리 없지 않은가  

갑에 입맛에 맞지 않으면 
쓰다버려지는 부품쪼가리일뿐이다 
어차피 회사라는 조직은 
인격과 인정으로 만들어진 조직이 아닌 
이익과 합리로 이루어진 단체이고 
페이퍼상의 당신도 언젠가는 퇴사자로 남겨질뿐이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는 결국 한명일뿐이고 서열로 남겠지만 우리가 함께하면 함께 이길수있다는 것을 그들은 인정하고 싶지도 알고싶지도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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