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핸드폰으로 접했고 약 2년정도 이용했고
게시물은 100개 가량 올렸지만 베스트는 4개밖에 못가봤네요.
이 사이트에 정내미가 떨어져서 회원 탈퇴하려는 것이었으면
이런 구질구질한 글도 안남겼겠지만요...
처음엔 그저 유머사이트로 가볍게 접했고 2년정도 이용하면서
"아~ 이 사이트는 정말 특이한 사이트구나" 라는걸 느꼈고
정치적 성향도 강하다는건 그 후에 느꼈습니다.
종교적 성향을 느낀건 최근이지요...
(다른 사이트들도 별 다른건 없지만 기독교는 어딜가나 환영받지 못하더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개독이라 말하는 기독교인입니다.
사람들이 기독교를 욕하는데도 반대 의견을 내거나 변론을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게 지금 기독교인들의 얼굴이고 일부라고 할 수도 없는 대부분이니까요.
"안그런 교회도 있다" "안그런 목사도 있다" ← 이딴 말은 씨알도 안먹힙니다.
실제로 안그런 교회가 있고 안그런 목사가 있어도,
대다수가 썩었으니, 전부 내쳐버려야 한다는 말들입니다.
종교가 음식이라면 그럴수 있겠지요...
오유에서 이제 기독교는 개독충이라고 일베와 동급 취급되는걸 보고
쉽게 유머로 접근했던 이 사이트에 더이상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걸 깨닳았습니다.
사회에서도 그렇지 인터넷처럼 익명성만 보장된다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매장당할지도 모르겠지요.
그래서 저는 어디가서 먼저 종교를 물어보지 않으면 나서서 말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이라고...
지인들에게 교회를 다녀라 권유해본적 한번 없습니다.
명동거리나 지하철에서 불신지옥 믿음천국 피켓 들고 다니는 사람들 때문에요...
그런 사람들하고 동급취급되는건 창피하고 싫었거든요...
그저 나 하나 조용하게 교회를 다니고 싶었고
내가 교회를 다닌다는 이유로 남에게 피해를 준적은 없는거 같은데요...
그런데 교회를 욕할때마다 사람들이 나한테 욕을 하는거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대로 된 변론도 못하고 지금 이렇게 찌질하게 익명으로 글을 남기며 한풀이를 하는것도요..
지금 여기서 혹시 제 글을 읽고 있는 기독교인이 있다면
교회 다니기 싫다는 사람들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전도하지 맙시다...
진짜 전도하고 싶다면 당신이 잘되서, 당신같은 사람이 되고 싶도록
당신의 선행으로 사람들이 본받게 만들어 전도하는 능력을 보여주세요.
주차문제 일으키지 말고 남의 종교 연등이나 우상들 부시고 다니지 마세요.
교회 욕 먹이는 너희들이 사탄이고 마귀에요.
엄연히 사유재산이니 그렇게 우상들을 깨부시고 싶어서 환장하겠으면, 니 돈주고 다 구매한뒤에 박살내세요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더러운짓 하지 마세요.
사람의 법률과 기독교의 규율은 별개라는걸 배우세요.
기독교라는 종교 안에 있어서 하나님께 모든 죄사함을 받았다 해서
사람에게 죄사함을 받는건 별개라는걸 반드시 알아들으라고요.
기독교인 당신이 스스로 깨끗하다 세상 사람들과 나는 다르다 그딴 착각은 집어치우세요.
가장 더럽고 교만한 생각이니까요...
주제에 이런 말하는 나도 그렇겠지만요 그래도 말해야겠어요...
뜬금 없지만 2년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 불쾌하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