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매장에 온 녀석들 중 하나를 핸드 "드립"해 먹겠습니다.
오늘의 상대!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하와이안 코나 그중 최상급 등급인 엑스트라 펜시 입니다.
세계 3개 커피란;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
하와이안 코나
몸값이 보통 커피의 7-10배 정도 합니다.
코나의 등급;
엑스트라 팬시 > 팬시 > 넘버 원> 피베리> 프라임
이렇게 다섯 종류가 있습니다.
보통 원두의 사이즈를 생각 하시면 되고요.
피베리는 특이하게 일반적인 커피는 한 열매 안에 2개의 원두가 들어가지만 피베리는 1개의 원두만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더 진한 맛이 특징이죠..
하와이안 코나의 특징;
미국의 커피 중 하와이에서 유일하게 커피를 재배할수 있습니다.
과일을 먹는 듯 달콤하고 상큼하면서도 커피의 쌉싸름함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어 누구나 만족할만한 맛을 자랑합니다.
오늘의 준비물
핸드밀, 드리퍼, 드립서버, 드립필터, 드립포트, 온도계....이렇게 준비 되었네요.
원두를 드디어 개봉!
열자마자 향기가 코를 찌르네요.. 단내와 아로마 냄새가 풀풀납니다.
원두 상태는 결점이 거의 보이지 않는 최상이네요.
로스팅은 City와 Full City 사이 정도로 보이네요..
저울이 없기 때문에 감으로! 저정도 양으로 2스푼을 넣었습니다.
남은 원두를 보관하기 위해서 밀폐 용기를 준비 했습니다.
이번에 같이 산 용기 인데 독특하더군요.
엄지 손가락 쪽에 있는 푸쉬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절대 안열립니다. 닫히지도 않고요..
고무 마킹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무튼 신기한 녀석입니다.
남은 원두를 넣으니 가득 차네요.
매장에 오는 친구나 단골손님에게 대접해도 많이 먹을 수 있을꺼 같아 행복하네요...
자 이제 드리퍼를 예열하 드립포트에 뜨거운 물을 담아 놓습니다.
드립포트에 물을 담으면 90도로 조절된다고 하더니 정말 90도네요..
저는 뜨거운걸 좋아하지 않는터라 아이스로 마실생각이기에 얼음도 준비합니다.
밀크피처에 얼음을 가득 담았습니다.
드립서버와 드리퍼의 잡내를 제거하기위해 물을 충분히 부워줍니다.
드립서버에 물을 빼고 얼음을 넣고
열기를 식히고 남은 물을 컵에 따르다가 참사를 당했네요.. ㅠㅠ
정리를 먼저 해야 겠죠...
애매한 얼음을 버려버리고 새로 담았습니다.
원두가 잘있나 확인해 줍니다..
잘 있군요. ㅎㅎ..
분쇄를 합니다.
분쇄를 하는 동안 나는 향기는 정말 끝내줍니다.
단내가 정말 풀풀 풍기네요.
모카번만 파는 빵집에서 나는 향기가 나네요.
잘 분쇄 되었습니다.
생각 보다 양이 많네요.
다음부턴 한스푼하고 반스푼만 하면 될꺼 같네요.
밑에 병을 열어 분쇄 상태를 봅니다.
생각 했던 것보단 약간 곱게 갈린거 같네요.
미리 조금 갈아 보고 분쇄도를 조절할껄 후회되네요. ㅎㅎ
필터를 깔고 그 위에 커피를 놓습니다.
드립포트에 물을 새로 받았습니다.
역시 90도!
하지만 전 아이스로 마실생각 이기에 조금 기달려서 1-2도 낮춰서 드립을 시작했습니다.
드뎌 드립시작 드립하면서 좋은 샷을 찍기란 정말 힘듭니다.. 것도 핸드폰으로 찍고 있으니 말이죠..
커피 머핀으로 만들고 25-30초 뜸들이며 기달려 줍니다.
첫번째 좋은 사진을 건질려고 보니 물이 다 빠진 상태네요..
집중을 커피에 해야되니 사진은 마구 찍게 됩니다.
두번째 드립 사진 그나마 좋은 사진은 이거 뿐이네요.
세번째 물을 넣고 반이 채 빠지기 전에 드리퍼를 뺍니다.
마지막 제 취향의 방법입니다.
컵에 드리퍼를 옴겨놓고 남은 커피에 물을 확 부워 줍니다.
그리고 스푼으로 휘휘..
처음부터 저런 방식으로 하는게 인도식 방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은 커피를 활용해서 잔잔맛과 연한 커피가 하나 더 나옵니다.
(뭔가 미미한 맛이죠 ㅎㅎ)
양조절과 분쇄를 실패 했지만 맛은 최고입니다 ㅎㅎ
단맛과 아로마 향이 정말 죽입니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