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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회사다니면서 겪었던 근로환경및 놀라운점 1
게시물ID : sisa_681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록담
추천 : 17
조회수 : 1977회
댓글수 : 85개
등록시간 : 2016/03/07 21:29:31
글에 앞서서 모바일로 작성하느라 물흐르듯 유료하지못한 글솜씨나 오타 이해부탁드리고 일본도 급여부문에선 아주 좋은환경은 아니지만 (급여대비 각종 세금이 너무 높음) 노동환경만큼은 배워야 할점이 많기에 작성해봅니다.

저는 대기업 체인 호텔프론트에 근무했습니다.

 1. 잔업하는 경우 결코 좋은 평가대상이 아니다.

관리부에 한번은 불려간적이 있었습니다. 질문은 사비스 잔교(무임금 잔업)을 한적이 있느냐? 5분정도는 한적이 있었고 그것또한 제 상관에의해 관리직으로 보고된 내용인것같기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업무 시간에서 단 1분이라도 넘었다면 그건 잔업수당 (15분단위로 체크)의 대상이며 본인이 기록하지 않고 조금씩 더 근무하는 행위는 주위 동료들 (정확히 기록하는)들에게 민폐행위므로 절대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잔업을 하지 말며 일찍 퇴근하고픈 동료에게 제가 남아있음으로인해서 동료가 자신은 업무가 끝나서 퇴근하는데도 불구하고 찜찜한 기분이 들게 할 수 있으니 다음근무자에게 인계하라는것이었습니다. 또한 본인이 꼭 끝내야 하는 업무면 1분이 되었더라도 꼭 기록하여 잔업수당을 받으라..

전 매우 놀랐습니다.그런 감각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그냥 제가 업무시간안에 업무가 안끝났고. 잠깐먄 하면 되는것같아서.. 잔업기록하면 잔업사유적고 상관 싸인받아야하는게 귀찮았거든요..

제가 업뮤를 매번 못끝낸게 아니고 그날의 업무가 과중했던것이므로 그건 회사책임~ 전 다음근무자에게 인계하거나 꼭 기록하고 잔업할것을 명령받았습니다.

2. 노동재해(산업재해)의 완벽한 처리와 케어

일본은 전철은 매우 좋지만 버스환경이 나쁩니다. 역전까지 가는 버스가 숫자가 적고 타임간격도 한국에 비해 길어요.ㅠㅠ

제가 다른동네로 이사를 해서 역과 거리가 멀어졌고 자전거를 이용하여 역까지 가야했는데 이사후 첫출근이라 길 익힐겸 일찍 나왔고 가는 도중에 마주오던 차를보고 보도 블럭쪽으로 비키려다가 넘 천촌히 달렸는. 보도블럭 턱을 넘지 못하고 넘어졌습니다.

ㅠㅠ 혼자 자빠진거죠. 새끼발가락이 자전거 페달에 끼었고 뚝소리와 매우 아팠습니다. 알고봤더니 발가락골절이었는데 며칠후 휴게실에서  붕대감은 제새끼발가락 (구두를 신어야해서 발가락이 아파 쉬는시간에 신발벗고있었음)을 보고 관리직과장이 왜그랬냐고 물었고 아무 생각없이 웃으며 자전거타고가다 자빠졌어요 ㅋㅋㅋㅋㅋㅋ 했더니 '혹시 출근중에그런건가?'그러길래 '네~! 제가 이사해서 자전거로 역까지 출퇴근중아거든요'했다가 회사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그건 노농재해 잖아!!!!!라고요...그래서저혼자 자빠진겁니다.그냥 제가 치료할게요 한마디했다가 누군가가 그렇게 하라고 회유한건 아닌지 거의 2주일동안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조사 받았습니다.

집에서 역까지의 지도 사고지점 등등 그림제출하고 노동재해 처리되었습니다.

또한번은 제가 프론트에 나와 업무를 본 내용을 정리하여 파우치에 넣은뒤 아주큰 금고에 넣고 문을 닫다가 엄지손가락이 금고안으로 삐져나와있어서 무거운금고라 문을 힘껏 닫았는데 손가락이 찡긴거죠..

와... 순간 별이 보이고 말도 못하게 아프더군요..  이것도 제가 혼자 뻘짓한건데 이미 다른 동료들이 봐버려서 빨리 병원가라고 (손가락이 안펴짐)해서 얼결에 병원에 왔는데 병원에서 제 유니폼보고 사유가 어찌됐든 업무 시간에 다친것이므로 노동재해가 아니면 접수를 못받겠다는 겁니다...

네..이일로도 전 그 상황에대해 수번은 설명하고 사찰나온 감독관들에게 회사는 경위 설명하고 그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어떠한 조치를 했는지 보고하더군요..

금고안쪽에 얇고 기다란날개(?)를 붙여달아서 손가락이 안으로 들어오지않게끔 회사는 조치하고 보고했습니다. 

3.  24시간 상담센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건지 전문기관에 위탁해서 하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사든 업무적으로든 ㅇㅇㅇ 소속 직원이라면 고민과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24시간 전화상담센터 번호가 있습니다.
제가 11년 일본 대지진 이후에 급감한 관광객으로 인해 회사 타격이 커서 매니저 승급신청냈던게 무기한 연기 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또 개인적으로 안좋았던 일들과 겹쳐 좌절하고 힘들어서 안좋은 생각했던적이 있었고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그 번호가 눈에 띄어서 전화를 해봤습니다.

아주 체계적으로 상담해주고 날림이 아니더군요..
이것때문에 맘을 고쳐먹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도움되는 내용이었습니다.
회사는 직원들의 동반자이므로 나야미(고민)을 함께 해야할 의무가 있다!!라고 하더군요..

매우 놀랐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루즈해지고 길어지네요. 
추후  2편에  적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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