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가 '안철수 빼고 나머지는 오면 살려는 드릴께'
했더니
통합이다 연대다 가자 못간다 생난리도 아니던데........
아마도 한상진씨는 그 대응이랍시고
문재인 전대표 퇴진을 요구한 모양이네요.
"상대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조건을 내건 다음
상대가 거절하면 책임을 상대에게 돌려라"라는 방법을 시전한 듯 보입니다........................................만!
안철수 대표는 새누리당을 막기 위해 야권이 힘을 합하자는 걸 거절했습니다.
이미 사람들 머릿속에는 안철수는
자기 대권을 위해서는 야권이 가루가 되고 국민이 나락에 떨어져도 괜찮은 사람으로 새겨졌습니다.
만약 국민의당에서 김종인 대표가 '살려는 드릴께' 했을 때
'문재인 퇴진하면 통합 내지 연대는 생각해 보겠다'라고 마주 받아쳤다면 모르겠습니다.
논란은 심했지만 '지가 심한 요구했으면 상대도 심한 요구 할 걸 생각했어야지'라는 분위기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하하하...............................이제? 이제와서? 지금?
이건 '땡깡'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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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회원들 중에서도 화나고 열받으면 말을 잘 못하는 분들 있을 겁니다.
그분들은 일이 다 끝나고 머리가 좀 진정된 후에야
"아, 그때 내가 이러저러하게 말을 했으면 사이다였을텐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만약 그 생각이 났을 때 그제서야
상대방을 찾아가서 그 하고 싶었던 말을 와다다다 쏟아내면
상대방과 주위 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할까요?
"정신이 나갔나? 왜 다 끝난 다음에..............?"
이 정도는 누구나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났어도 안 하는 겁니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이 수준도 안 되네요.
김대표 : 안철수 빼고 드루와, 살려는 드릴께
안철수 : 싫어 싫어, 대선 갈거야!
김대표 : 그럼 새누리당 과반 넘는데 협조하는 모양새 된다?
안철수 : 되든가 말든가! 나만 대선후보되면 돼!
지지율 하락~
안철수 : 이게 아닌데? 어떡하지?
한상진 : 지금이라도 받아치자! 문재인 은퇴! 빼애애액!
유권자 : 땡깡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