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붕붕이가 기름이 없다고 목좀 축여달라 하길래 집으로 가는길에 주유소를 들렸어요
붕붕이를 세우는 중간에
주유소 아저씨 : 얼마요?
욕쟁이할므이 : 7천원 넣어주세요
통상 주유소가서 하는멘트를 한 다음에 시동을 끄고 시트를 열었쥬
그리고 나서 기다리고 있는데
주유소 아저씨 : 주유구 뚜껑 열어주세요~
잘못들었나? 하고 가만히 있는데
주유소 아저씨 : 뚜껑 열어주세요~~~~~~~~
붕붕이타고 돌아다닐일이 많아 이쪽저쪽 주유소 다녀봤지만 주유구 뚜껑 열어달라고 한 주유소는 처음이라서
욕쟁이할므이 : 저한테 열어달라고 하시는건가요???
주유소 아저씨 : 그럼 그쪽에다 얘기하는거죠
욕쟁이할므이 : 손님보러 주유구 뚜껑을 열어달라는건 처음이네요? 그럼 장갑을 주시던가 해야죠. 서비스가 이상하네요?
라고 했습니다. 주유소 입구 들어가기전에 중국집오토바이 주유할땐 열고 닫던거 봤습니다ㅡㅡ
또한 셀프주유소에서도 일회용 장갑이 비치되어 있죠.........
주유소 아저씨 : 서비스는 무슨. 스쿠터 와봐야 "돈"도 안되는데...
하면서 본인이 주유뚜껑 열더니 주유를 합니다.
제 스쿠터 125cc라 중국집오토바이 보다 연료통도 커요ㅡㅡ
욕쟁이할므이 : 말씀 이상하게 하시네요? 이 주유소 서비스 진짜 엉망이네
욕쟁이할므이 : 그럼 자동차 타고온 손님한테도 주유구 뚜껑 열어달라고 하시죠?
주유소 아저씨 : 그쪽이 그렇게 말하면 저도 할말이 없네요
욕쟁이할므이 : 뭐 이런주유소가 다있어?
하고 말도 안통하고 싸움하기 싫어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그 상황에서 자동차 끌고가서 주유를해도 저한테 주유구 뚜껑 열어달라고 할건지
차 끌고가서 주유하면서 "손님한테 주유구뚜껑 열어달라 하시죠?"라고 비꼬아 말하고 싶어지더라구요 ㅡㅡ
바이크 타시는분들께 여쭙습니다. 주유소에서 주유구뚜껑 본인이 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