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은 우범곤.
전직 한국의 경찰관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희대의 살인마.
통칭 우순경, 그가 저지른 사건을 우순경 사건이라고도 합니다.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서 경찰관의 네 아들중 셋째로 태어난 우범곤은
어린 시절은 별 다른 말썽없이 평범하게 보냈습니다.
경찰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장차 경찰관이 되어
아버지처럼 권총을 차고 일하겠다고 뽐내기도 했다고.
그러나 중학교 진학 후부터 내성적이던 성격이 두드러지고 학업에도 흥미를 잃어
무단결석이 3년동안 28일이나 되었으며 고교시절에는 졸업당시 65명중 63등으로 열등생이 되고 맙니다.
고교 재학 시절에는 분을 이기지 못해 유리창을 깨고
그 파편으로 배를 긋는 등의 자해를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교 3학년때 아버지가 진급을 앞두고 대장암으로 병사하면서 가세가 기울자
우범곤은 성격 자체가 비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범곤은 경찰관이 되어 초임지인 부산 남부경찰서 감만2 파출소에서
근무할 때부터 피의자들을 함부로 다루거나 윽박지르는 등 포악한 성격을 드러냈다고 하며
당시 함께 근무한 파출소 순경에 따르면 평소 유순하다가도
술만 마시만 성격이 난폭해져 꼭 무슨 사고를 낼 사람 같았다고 합니다.
서울시 101경비단에서 근무중
경상남도 의령의 궁유 지서로 전출된 것도 성격이 거칠어
근무 부적격자의 판단을 받았던 탓이며,
전출된 후에도 술만 마시면 행패가 심해 '미친 호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궁유 지서로 전근온 뒤 2월부터 하숙을 하던 우범곤은 이웃집에 살던 전(田)양과 사귀게 되었고
3월 초부터 전양의 집에서 동거생활을 합니다.
동거에 들어가기 전에 전양의 부모는 결혼한 뒤 함께 살라며 만류했지만
우범곤이 결혼비용이 없다며 가을에 식을 올리기로 하고 당장 혼인신고부터 하겠다고 고집.
가뜩이나 집안이 가난해 늘 열등의식에 젖어있던 우범곤은 식도 올리기 전에
여자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자신의 무능함에 심각한 컴플렉스를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1982년 4월 26일,
우범곤은 그날 저녁시간 근무를 위해 낮 12시경 집에 들어와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동거녀가 몸에 붙은 파리를 잡아주기 위해 손바닥으로 가슴을 치자
이를 계기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오후 4시경 지서로 간 후 저녁 7시 반경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만취한 그는 주먹으로 코피가 날 정도로 동거녀를 폭행했고
같은 집에서 살고 있던 동거녀의 친척언니가 뛰어와 말리자 친척언니의 뺨마저 때리며
닥치는대로 두들겨 부수는 등 난폭하게 굴었습니다.
이때 동네사람들이 몰려들어 동거녀를 두둔하자 우범곤은 다시 집을 나갔습니다.
지서로 향한 우범곤은 예비군 무기고에 보관되어 있던
카빈 소총 2개, 실탄 180발, 수류탄 7개 등을 탈취.
지서를 나온 우범곤은 마침 앞을 지나던 20대 남자에게
총을 쏜 것을 시작으로 궁유면 토곡리 시장으로 달려가 총을 난사하여 장을 보러온 마을주민 3명을 살해.
마을의 통신을 차단하기 위해 궁유 우체국으로 가서
교환원 2명과 숙직 중이던 집배원 1명을 살해.
압곡리 매실부락으로 가서 10여 분간 총기를 마구 난사,
주민 6명을 살해합니다.
운계리 시장으로 달려가 주민 7명을 살해.
상갓집에 난입하여 “비상이 걸렸다”고 말하고 문상객들과 어울려 10여 분간 술을 마신 뒤
갑자기 총을 난사, 12명을 살해하고 이후 불 켜진 집을 찾아다니며
총을 난사하여 이곳에서만 무려 23명을 살해.
다음날인 27일 새벽 5시 35분 - 평촌리 마을에 다시 나타나 한 민가에 침입,
일가족 5명을 깨운 뒤 갖고 있던 수류탄 2발을 한꺼번에 터뜨려 그 자리에서 우범곤을 포함해 4명이 폭사.
사건이 나고 40분 뒤에 신고를 받은 경찰은 26일 밤 10시 넘어서부터 우범곤을 뒤쫓았으며
마을주민들을 대피하도록 하는 한편 범인 우범곤은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그의 범행을 저지시키지도 못했고 인질을 데리고 자폭할 때까지 속수무책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마을이 반상회를 하느라 주민들이 곳곳에 모여 있었고
지서의 경찰관 3명도 반상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두 나가있는 상태여서,
우범곤이 혼자 무기고에서 각종 무기를 꺼내갖고 근무지를 이탈하여 범행을 하기 용이한 상황.
당시 주민들은 이웃마을에서 들리는 총소리를 훈련하는 것으로 가볍게 여기고 있었으며,
경찰 복장을 한 우범곤을 전혀 의심하지 못하다가 미처 피하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이처럼 의령군 일대 4개 마을을 거의 쓸다시피 살인을 저지르다보니
조상대대로 친척 일가가 모여 사는 산골마을의 특성상 상당수의 집안이 줄초상이 났으며,
일가족이 사망하거나 혼자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나머지 가족은 변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우체국에서 숙직하다 참변을 당한 집배원의 경우에는 부인마저 집에서 우범곤에게 살해당하는 바람에
이 집의 세 남매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되는 비극이 생겼으며
가장 처음으로 살해당한 청년과 우체국에서 살해당한 교환원 아가씨는
미혼으로 사망한 것을 비통하게 여겨 유족들끼리 합의하에 영혼 결혼식을 올리는
안타까운 사연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주민 62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도 33명이 나왔습니다.
<사건 이후>
우범곤은 사법기관에 의해 기록된 최단시간 최다살상의 살인마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 진압이 미흡했단 이유로 전두환 정부에 대한 내각 사퇴 압력이 있었으며
이 사건으로 노태우가 내무부 장관에 오를 기회를 잡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이 당시의 경찰 쪽 높으신 분들은 대부분 사퇴해 버렸고,
내무부 장관이던 서정화도 칼 경질됩니다.
범행이 일어났던 의령 지방에는 아직도 4월 26~27일 즈음에 제사 지내는 집이 많다고 합니다.
혐한들이 한국인 얘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인간으로 어째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한데,
왜냐하면 우범곤이 이 사건을 저지르기 전까지 일본에서 츠야마 살인사건이라는
유명한 살인 사건이 있었는데, 이걸 우범곤이 능가했기 때문에....
차길진 법사는 어떻게 맨 정신인 사람이 파리 한 마리 때문에
사람을 수십명이나 죽일 수 있느냐며 이것은 의령에서 죽은 빨치산 56명의 원혼 때문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 우순경 살인사건의 감춰진 실화 -
이 일화는 나의 친구의 어머니의 사촌이 한분 계시는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랜다.
A의 어머님이라고 칭하겠다.
A는 그 분의 아들이고, 이야기는 A의 어머님이 A에게 해주는걸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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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 어머님은 단잠을 자고 있었대
자고있는대 누가 자신을 깨우는 소리가 들리더래, 그래서 눈을 떠보니까 자신 옆에 어떤 남자애가 다급하다는듯이 서있었다는거야
그래서 A의 어머님이
" 누구니 ? 누군데 우리집에 있는거야 ? "
라고 물어봤더니 그 소년이
" 여기서 나가야되요 !! "
하면서 손을 끌어당기는거야, A의 어머님이 뭐라고 말을 해봐도 무조건, 무조건 나가야 된다고.
않나가면 죽을수도 있다고.
어린 꼬마애가 그런말을 하는게 이상해서일수도 있고, 밖에 누가 들어오는 소리를 들어서 일수도 있고,
A의 어머님은 소년을 따라서 뛰어갔대.
집의 창문을 통해서 집 뒷뜰로 간 뒤에 ,옹기를 밟고 담을 넘을려고 했대.
근데 옹기가 기우뚱 거려서 넘어질려고 하는거야, 그 순간 그 소년이 A의 어머님의 허리를 받쳐줘서 간신히 타고 올라갈수 있었대.
물론 소년도 잘 넘어왔고.
넘어와서 길 아래 언덕을 올라가는대 어머니가 돌에 걸려서 넘어진거야.
넘어진틈에 뒤를 돌아봤더니, 얼굴 두개달리고 한손에는 칼을 들고있는 이상한 악마가 자신을 죽일 기세로 달려오고 있는게 보이는거야.
그래서 무서워서 얼른 언덕을 올라갔는대 갈림길이 있는거야,
오른쪽길을 보니까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고, 왼쪽길을 보니까 이상한 숲속 오솔길이 있었대
소년이 갈림길을 보자마자 왼쪽 오솔길로 가자고 계속 찡찡대더래
맘같아서는 사람들 많은 오른쪽 길로 가고싶었지만 그냥 소년을 믿고선 왼쪽 오솔길로 달렸대.
계속 그 길을 달리니까 이상한 폐가가 나왔는대, 느낌이 이상해서 다른대로 가자고 하니까
소년이 다른말 필요없이 저기로 뛰어서 숨어야한다고, 계속 보챘대.
뒤에서는 그 악마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해서 일단은 집으로 갔대.
집 문을 열라고 하니까 문이 잠겨있는거야, 그걸 본 소년이 문 옆에 벽을 손으로 몇번 치더래
그랬더니 거기 박혀있던 녹슨 못이 툭 하고 빠지는거야
못이 박혀있던 나무판자를 뜯어내고 그 안으로 들어갔대.
물론 둘이 같이 들어갔지.
안은 생각보다 넓었대. 성인남자 한명이 들어가고 조금 남을 정도의 공간? 하여튼 그정도.
거기서 쭈구리고 앉았는대 소년이 여기서 딱 1000초만 새고 가자고, 그 전에는 나가면 안된다고 그러더래.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1000초까지 다 새고선 둘이 같이 뒷문으로 빠져나갔대.
같이 계속 길을 달리고 달려갔는대 앞쪽을 쭈욱 눈으로 따라가서 보니까 사람이 사는 마을이 있는거야.
그래서 소년보고 저기 같이가면 살 수 있으니까 빨리 뛰어가자고 했대.
그랬더니 소년은 자신은 이 길따라서 가면 죽을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손을 흔들었대.
그러고나선 뿅하고 사라졌다지 뭐야 ( -_-; )
한참 길을 가다가 갑자기 졸음이 오더래
진짜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졸음이 와서 그 자리서 쓰러져서 잤는대. . .
눈을 떠보니까 자신의 집에 있는거야.
그 순간 A의 어머님은 아까전의 그 것들이 모두 꿈인걸 알아챘대.
밖에선 막 총소리 들리고 사람 비명소리 들리고 해서, 집에서 나가려고 일어섰는대
자기집 정문으로 누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래.
그래서 창문을 넘어서 옹기를 밟고 담을 넘으려는대 옹기가 흔들 거리는거야
그것때문에 넘어질려고 하는 순간 뒤에서 누가 허리를 받쳐주는 느낌이 들었대
A의 어머님은 소년이 자신을 받쳐준거라고 믿고 계신대.
담을 넘어서 언덕을 올라가려는대 뒤에서 총을 든 어떤 미친 남자가
" 야이 씨x년이 지금 나를 농락하려고해 ?! 거기 않 서 !? " 하면서 총을 빵빵 쏘더래.
한 세발쯤 쐈나 ? 근데 그 세발중에 한발이 A의 어머님의 한쪽 어깨에 맞은거야.
그래도 어머님은 포기 않하고 팔을 꾹 잡고 언덕위로 올라갔대.
올라갔는대 두갈래 길이 나온거야.
거기서 오른쪽을 보니까 자신이 알던 할아버지가 머리가 깨진체 죽어있고,..
다른 시체들이 널부러져있고 ...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울고불고 하면서 오솔길로 뛰었대.
한참 뛰어가니까 폐가가 나오는거야.
거기서 소년이 한대로 못을 빼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숨어있었대.
근데, 문을 부수고 그 남자가 들어와서는
" 미x년 어디갔어, 날 농락하고 니가 살 수 있을꺼 같아 ? "
라고 하더니 A의 어머님이 숨어계신곳 앞으로 와서는
" 어라 ? 이 앞쪽에 피가 묻어있내 ? 킼ㅋ킼키킄ㅋ카킼... 어디있을까 ~? 여기있나 ~? "
하면서 그 틈에 얼굴을 쑥 넣더래, 그러고선 막 둘러보는대
그때 어머님 머리가 검정색인대다가 그 안이 굉장히 어두웠었는데 그런것들 때문에
그 남자가 A의 어머님을 보지못하고 그냥
" 에이 씨x 어디로 튄거야 ? 잡히기만 해봐라 . . . "
하면서 나갔대.
나간방향에서 총소리와 사람들 비명소리가 들렸대.
이제 거기서 빠져나와서 뒷문으로 나와 미친듯이 달렸대
달리다보니 소년하고 헤어졌던 그 길이 나오더래.
그래서 마을쪽을 보고있었는대 ...
거기서 군인들이 무장한채로 차를 타고 오는거야
그래서 군인들한테 저쪽에 미친사람이 다른 사람들 막 죽인다고 살려달라고 울면서 완전 난리를 쳤대.
그걸 본 군인들은
" 아까 신고를 받고선 살인범을 찾아서 왔는대 사실이었군요. 저희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부인께서는 이 군인장병하고 같이 저쪽 마을병원으로 가서 쉬고 계세요. "
라고 말하고선 군인 한명을 붙여주고 그 미친남자가 있는 마을로 차를 몰았대.
A의 어머님은 군인장병 한명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이틀 동안 쉬고선 잠에서 깼는대 신문이 하나 옆에 있더래.
신문 내용을 보니까 ' OO마을에서 살인을 저지르던 #$*)$@! 우순경이 O월 OO일 군인들에게 집단 총살처형을 당했다 ' 라고 써있었대.
그걸본후의 A의 어머님은 자신이 알고지내던 이웃의 대부분을 잃어버렸다는 그런 좀 울적한 감정에 쌓여서
한동안 우울증으로 고생을 좀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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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들은건 여기까지야 좀 허무한가 ?
소년이 A의 어머님을 처음에 깨울때, 어렴풋이 '엄마! 엄마!'라고 했던것 같아서 그게 A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계신대.
아 그리고 A가 그랬는대. . .
" 나도 처음엔 실화인지 아닌지 긴가 민가 했었는대 . . . 울엄매 어깨에 총알박혔던 상처 보니까. . .그때 갑자기 실감이 나더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