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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혐) 세계의 신기한 생물들 13편
게시물ID : panic_680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청몽
추천 : 44
조회수 : 9491회
댓글수 : 57개
등록시간 : 2014/05/20 22:17:58
http://youtu.be/JP21Rzh88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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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링크

1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1592&s_no=151592&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2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1641&s_no=151641&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3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1759&s_no=151759&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4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1931&s_no=151931&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5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2271&s_no=152271&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6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2304&s_no=152304&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7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2389&s_no=152389&kind=member&page=1&member_kind=bestofbest&mn=276452
8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51970&s_no=851970&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276452
9편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53552&s_no=853552&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276452
10편 링크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66756&page=1
11편 링크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55889&s_no=155889&kind=bestofbest_sort&page=2&o_table=panic
12편 링크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872399&s_no=872399&kind=member&page=1&member_kind=humorbest&mn=276452


안녕하세요.
신기한 생물들로 오랜만에 돌아오는 청몽입니다. 

오늘도 역시 주저리주저리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예고편에서도 말했지만 취소선이 그리워서 쓰게 됐습니다 ㅋㅋㅋㅋㅋ 
아 정말 진지한 글 쓰려니까 드립은 생각나는데 쓰지는 못하겠고 ㅋㅋㅋㅋ 
뭐 별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있으면 분위기는 가벼워지니까요. ( 그래서 진지글에서는 못 썼지만 ) 
1/100의 확률로 포텐이 터진다고 한다. 

그 동안 뭐했냐고 물으시면 
공부를 했어야지 맞는 건데 딱히 공부를 한 것 같지는 않은 느낌이..; 허허허;

이 글 쓰면서 그래도 얻어가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제 지식도 조금은 더 풍족해지는 것 같고 
글 쓰는 능력도 조금은 길러진달까? 보기에는 그닥 좋아진 것 같진 않지만요.
그런 재미로 계속 쓰고 있네요. 
솔직히 1편이나 이런 건 사실 베스트가 가고 싶은 마음이 커서...ㅋㅋ
그리고 뜻밖의 베오베를 가니 신기했었죠. 
요즘에는 그냥 탐구하는 재미로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베오베는 상관 없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베오베가 가고 싶지 않은 건 아니구요
솔직히 추천 받으면 기분은 좋죠. 
글 쓰고 싶은 마음도 더 들고 ㅋ 
추천 수와 글 리젠율은 비례하는 법이니까요.

이건 오늘 발견한 건데
제 생각보다 제 글이 인기가 좀 있더라구요.
조회수가 보니까 예고 편인데도 꽤 많아요.
그래서 부담감이....털썩
그래도 그거 보니까 꽤나 좋았습니다.
감사해요 여러분 히히

이 이야기를 왜 하냐구요?
그냥 사족이에요 ㅎ 
바로 시작하면 재미 없으니까요 ㅋㅋ  아닌데? 재밌는데?

그럼 이만 끝내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벌레 4종과 해양생물 2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1. Frog fish

1.jpg

영어 이름은 Frog fish
학명은 Antennariidae 과이고
우리나라 이름은 씬벵이 입니다.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실 것 같네요.

2.jpg

크기는 25~38cm 으로 다양합니다. 
외모는 보다시피 매우 울퉁불퉁하게 생겼지요.
커다란 입과 가시가 많은 피부를 가지고 있지요.
입은 후술하겠지만 레알 굉장히 큽니다. 
아귀목의 일원이라고 합니다. 역시 아귀는 입이 커야...

3.jpg

주둥이에 첫째 등지느러미 가시에서 파생된 낚싯대가 있습니다.
낚싯대의 끝에는 육질의 미끼가 달려있지요.
이 모조 미끼로 낚시를 합니다. 물고기가 물고기를 낚시
사실 낚시라는 방법은 생태계에서 드문 방식은 아니죠. 

4.jpg

씬벵이류는 색깔이 다양한데
보통은 서식환경과 잘 조화되는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종은 아예 색깔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요.

5.jpg

흔히 하는 짓은 바다 밑바닥에서 할 일 없이 가만히 있거나 배지느러미를 이용해서 물고기 주제에 기어다닙니다.
사는 곳은 세계의 거의 모든 열대 및 아열대 바다지요.
서식지의 물온도가 보통 20도 이상이라고 합니다.
기껏해야 깊이 100m에서 산호나 바위 암초 주위에서 살죠.

6.jpg



7.jpg

저기 달린 게 미끼에요. 근데 저거 다른 물고기가 뜯고 먹고 도망가면 어쩌지  굶어 죽어야지 뭐
사실 이 녀석이 사냥하는 거 보면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항상 낚시만 하는 것도 아니구요. 암살도 해요.

8.jpg

보통 먹이는 갑각류나 다른 물고기지만 서로를 먹기도 합니다.  그냥 눈에 보이면 먹고 보는 듯한 느낌?
먹을 만한 게 발견되면 일단은 따라다닙니다.
자신 몸길이의 7배 정도 되는 거리를 두고 말이죠.
그러다가 먹이가 적당히 접근하면 물과 함께 12배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입을 개방해서 흡입합니다.
씹고 뜯고 이런 거 없어요. 뱀 마냥 그냥 삼킵니다.
솔직히 뱀보다 더 심해요. 뱀은 자기가 먹히는 걸 알기라도 하지... 아 그게 더 잔인한가?
자신의 위장을 두 배 크기로 확장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흡입하는 과정에 걸리는 시간이 단 6밀리초입니다. 밀리초는 천분의 일초이죠.
사람이 눈 깜빡이는 시간이 25밀리초 정도 되죠. 정말 무식하게 빠른 겁니다.
사실 과학자들한테는 이게 연구대상이에요.
6밀리초가 근육이 수축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작다는 문제가 있어요.
그래서 어떤 원리로 이렇게 빠르게 진행되는 지 모른답니다.

9.jpg

생식활동은 아직 충분하게 연구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 꺼 보기도 바쁜데 물고기 하는 거 보고 있을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그죠? 빨리 동의해줘요
대부분의 종이 암컷이 물에 알을 낳고 그 뒤에 수컷이 수정을 시키는 자유산란입니다.




http://youtu.be/0GHZLYgSY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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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PdraXh9Jh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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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장면입니다. 저렇게 자기 몸집만한 물고기도 그냥 삼켜버려요. 

출처
1 2 3
http://fishindex.blogspot.kr/2009/01/frogfish-strangest-fish-in-ocean.html
4 5 6 7 8
http://fishindex.blogspot.kr/2009/01/frogfish-strangest-fish-in-ocean.html
9
http://www.alor-diving.com/spip.php?article8&id_document=1267



그럼 다음생물을 보시겠습니다.
다음 껀 곤충입니다.



2. Megolopyge Opercularis

1.jpg

학명은 Megolopyge Opercularis 이고 
이름은 southern flannel moth , pussy moth , puss caterpillar , tree asp , asp caterpillar ,  Trump caterpillar 입니다.
이름 한 번 많네요. 


2.jpg

털이 복실복실 하게 생겼네요.
한 번 만져보고 싶으시죠?

3.jpg

근데 곧 그 생각은 사라집니다. 

4.jpg

사실 이 나방은 성체보다 유충이 중요합니다.
유충크기가 2.7cm 정도 됩니다.
유충도 굉장히 부들부들하게 생겨서 만지고 싶게 생겼는데 
문제는...

5.jpg

유충의 털을 만지면 꽤나 고통스럽습니다.
유충의 털에 노출된 부위에 따라서 반응이 조금 다른데
일반적으로 타는 듯한 고통, 구역질, 두통, 복통, 발진, 물집,
가끔은 가슴 통증, 마비, 또는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매우 무서운 아이입니다.
두드러기나 땀이 나는 건 드문 일도 아니라네요.

6.jpg

유충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말 만져보고 싶게 생기긴했습니다.

접촉 후 몇시간 이내에 처리하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 근데 이건 모든 독이 다 그런 거 아닌가 싶은데... )
응급처치로는 셀로판 테이프를 사용해서 제거하면 된다고 합니다.
다른 치료는 얼음 팩, 경구 항히스타민제, 베이킹소다, 하이드로코티손 크림 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7.jpg

다시 말하면 응급처치나 가능하지 독을 단시간에 완벽하게 해독하는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
만지면 처치 후 통증이 가라앉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거죠.
근데 또 반대로 응급처치로도 별 문제 없다는 이야기는 됩니다. 고통이 수반 한다는 게 문제지만...

8.jpg



9.jpg

성충의 털에는 독이 있는 지 없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유충을 설명하는 거 보면 성충에는 독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나방털 만져서 좋을 게 없으니 그냥 보면 사진이나 찍도록 하죠. 일단은 귀여우니까

다음 사진을 보면 유충을 만지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질 거에요.

10.jpg

유충의 똥구멍인지 입인지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땅굴벌레?

혹시 어디 여행가서 이런 거 보면 절대로 만지지 않는 거에요. 



http://youtu.be/TRrdTdVAM-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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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틀꿈틀꿈틀꿈틀


출처 
1
http://en.wikipedia.org/wiki/Megalopyge_opercularis
2 3 4 
http://www.zoology-quest.net/wiki/images/animalia/arthropoda/hexapoda/insecta/pterygota/neoptera/lepidoptera/zygaenoidea/megalopygidae/megalopyge/megalopyge_opercilaris/
5 6 7 8
http://mothphotographersgroup.msstate.edu/species.php?hodges=4647
http://mothphotographersgroup.msstate.edu/species.php?hodges=4647
10
http://one360.eu/blog/archives/19320




다음 생물 역시 벌레에요. 



3. Golden Silk Orb-Weaver Spider

1.JPG
사진이 좀 크네요. 이게 바로 거미 먹이의 시야  두근두근콩닥콩닥

이름은 Golden silk orb-weaver spider 입니다.
우리나라 말로하면 황금 비단 그물 직공 거미 정도?
또 Golden silk orb-weaver 말고도 Giant wood spider, banana spider 등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가끔 지그재그 패턴을 써서 Writting spider 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학명은 Nephila 입니다. 지금까지 보셨으면 어느정도 아시겠지만
이렇게 학명이 한 단어면 이건 종이 아니라 속이죠. 그럼 한 두종이 아니란거고...
Nephila 속인데 이 속은 매년 새로 발견되는데 현재 150종 정도 있다고 합니다. 

2.jpg

색깔은 붉은 색부터 녹색빛 도는 노란색이 있다고 합니다. 북부와 두흉부는 특유의 순백색이고요

보통 몸통길이가 수컷은 2.5cm 암컷은 4.6~5.1cm 정도 된다고 합니다. 작은 크기는 아니죠. 
가장 큰 표본은 6.9cm 짜리 암컷입니다.

사는 곳은 전세계에 걸쳐 따뜻한 지역에 퍼져있습니다. 
Nephila 속은 가장 오래 살아남은 거미속이라고 합니다.
1억 6500만년 전 화석 표본이 있다고 합니다. 
( 구글 번역기가 165million years 를 165만년 이라고 해석해서 무슨 소린가 했네요. 작성자 멍청 돋네요. )

먹이는...

4.jpg

5.jpg

6.jpg

7.jpg
새가 먹이     먹이사슬을 역행한다!!

네. 실제에요. 특수한 상황이 아니에요.
먹이는 보통 곤충을 먹지만 가끔은 작은 새을 먹는다고 합니다.
역시 생태계는 결국 크기가 깡패... 사자가 평소에 코끼리 못 건드는 것처럼

이름의 Golden은 거미 자체의 색상이 아닌 실제 거미줄의 색깔이라고 합니다.
햇빛에 노란 색 줄이 황금같이 빛난다고 하네요.
Xanthurenic 과 두가지의 퀴논 및 미지의 네번째 화합물에 의해 노란색이 된다고 합니다. 무슨 소린지는 작성자도 모릅니다.




8.JPG

이렇게 진짜 황금색입니다.

이 거미줄의 색깔이 노란색인 이유는 역시 먹이를 잡으려고 위해서 입니다.
그늘진 장소에 단풍을 배경으로 노란색은 위장이 되고
또 노란색은 벌꿀 말고 꿀벌을 유혹한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배경에 따라서 색상에 대한 농도를 조절할 수 잇따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시력이 좋다는 거죠.
요건만 되면 1m 이상의 거미줄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하네요.

독이 있긴 있는데 사람한테는 별로 치명적이지 않다고 합니다.
독의 효과는 검은 과부 거미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네 한 때 가장 강한 독거미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그 거미요.
신경독의 일종입니다.
( 검은 과부 거미  http://mirror.enha.kr/wiki/%EA%B2%80%EC%9D%80%EA%B3%BC%EB%B6%80%EA%B1%B0%EB%AF%B8 )

인간에게는 별 피해 없습니다. 
집에서 살 수 있는 거미도 아니고 해봤자 정원사에게나 좀 불편한 정도라고 합니다.
과수원에서는 오히려 해충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인간이 이 거미를 괴롭힙니다.

9.jpg

이렇게 이 아이의 거미줄로 옷을 만들었.... 뭐하는 짓거리야
숄은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있고 목도리와 의복, 망토는 런던에 있는 빅토리아 & 앨버트 박물관에 있다고 하네요.
사진은 망토입니다. 
사실 거미줄로 의류를 만들려는 시도는 예전 부터 계속 있었습니다.
보기보다 거미줄이 튼튼해서 말이죠. 
문제는 역시 효용성이에요.
위에 있는 의류들 만드는 데만 3년 걸렸다고 합니다.

10.jpg

이건 제가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이 거미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바나나 나무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름만 알면 바로 다음편에 쓸겁니다. 이러면 더 안 알려주시려나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안 떠요.


출처
1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Spider-Golden-Orb-weavers-Nephila-female-Philippines-Mar-2009-33.JPG
2
https://www.flickr.com/photos/lelebebbel/5025316649/
4 5 6
http://www.wildlifeextra.com/go/news/spider-eating-bird.html#cr
7
http://www.metal-archives.com/board/viewtopic.php?p=1664033
8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Golden_Silk_Orb-Weaver_Spider_2.JPG
9
http://en.wikipedia.org/wiki/Golden_silk_orb-weaver
10
https://www.flickr.com/photos/25747229@N00/5450675398/



다음 생물도 역시 곤충입니다. 



4. Assassin Bug

1.jpg

일단 침 노린재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침노린재과에 속하는 곤충이 어쌔신 버그, 매복버그, 실 다리 버그를 포함한 7000종이에요. 
( 이름이 이상한 건 그냥 넘어가주세요. 우리나라 이름이 딱히 없어서 그냥 직역으로 했어요. )

그 중 어쌔신 버그는 
Melanolestes 속의 9종이상
Platymeris 속의 14종이상
Pselliopus 속의 22종
Rasahus 속의 26종
Reduvius 속의 8종 이상
Rhiginia 속의 3종 이상
Sinea 속의 13종
Triatoma 속의 69종
Zelus 속의 60종 
입니다.

위키피디아에 성격상 모든 종이 나오지는 않으니 여기에다가 최소 수십종에서 많게는 1000종 정도 더하면 될겁니다. 드럽게 많네요

2.jpg

성충의 크기가 4~40mm 입니다. 

다음 사진 보면 이 노린재가 무슨 노린재인지 아실꺼에요.

3.jpg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1532270&s_no=801731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47186
베오베에 갔던 '여러 재미있는 사실들 6' 에 있는 그 노린재입니다.

모든 어쌔신 버그가 이런 건 아니고 몇몇 종이 이럽니다.

어떤 방식이냐면 먹이의 내장을 액화 시켜서 먹은 다음에 남은 껍질을 갑옷처럼 두르는 거죠.
그러니까 먹이를 잡은 다음에 효소를 집어넣어서 내장을 녹이고 그걸 거북알 마냥 쪽쪽 빨아 먹는 거죠.

4.jpg

이 이야기 듣고 제가 상상해본게 있는데 같이 상상해봐요.
뭐 어떤 이유에선지 이 노린재가 사람보다 훨씬 커졌다고 쳐요.
그리고 먹이로 단백질이 풍부한 사람을 골랐다고 합시다.
사람을 녹여서 내장을 먹은 다음에 겉의 피부까지 조금 녹아서 흐물흐물한 시체를 등에 업고 다니는 거죠.
( 사람은 겉껍질이 없으니까요. 뼈는 그대로겠네요. )
레알 호러물... 
저도 왜 이게 생각났는 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B급 고어물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럼 그냥 혼자 생각하던가

5.jpg
시체로 산을 쌓습니다.

일반적인 어쌔신 버그가 먹이를 먹는 방법은 위에 있는 액화 후 내장쪽쪽이지만
일부 종은 바퀴벌레나 해충을 먹이로 하고
일부 종은 빨판으로 피를 빨아 먹고 
일부 종은 육식하고
일부 중은 자고 있는 사람을 트리파노소마 증이라는 것을 일으킵니다.
아주 가지가지 하는 아이들이네요.

6.jpg

근데 어쌔신 버그 중에 이렇게 등에 업고 다니는 얘가 가장 유명한지 사진은 얘가 가장 많더라구요.
솔직히 비주얼도 가장 강력합니다.

출처
1
https://6legs2many.wordpress.com/tag/assassin-bugs/
2
http://carnivoraforum.com/topic/9690984/1/
3
http://www.fromquarkstoquasars.com/5-horrifying-organisms-you-dont-want-to-meet/
4
http://www.gizmodo.com.au/2012/05/unbelievable-assassin-bug-wears-its-victims-corpses-as-armour/
5
http://www.bubblews.com/news/1499274-dont-mess-with-a-assassin-bug
6
http://melvynyeo.deviantart.com/art/Ant-Snatching-Assassin-Bug-Acanthaspis-sp-419681525




다음 생물 역시 곤충입니다. 그리고 해충계의 끝판왕이죠.



5. Giant Burrowing Cockroach 
1.png

여러분 이거 기억나세요? 
이거 진짜였습니다.










는 개뿔.  
너무 글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장난 좀 쳐봤습니다. 
아이 그렇다고 반대는 누르지 마시고요. 
아 잠시만요. 잘못했어요 아 제발...아아...

일단 바퀴벌레에 대한 재미있는 끔찍한 사실을 몇개 써보겠습니다.

1. 대다수의 바퀴벌레는 해충이 아니다.
세계에 있는 4000여종의 바퀴벌레 중 단 30 여종만이 인간의 집에 살아요.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그래도 비주얼이 싫은 건 어쩔 수 없지만 

2. 바퀴벌레는 뭐든지 먹을 수 있고 꽤 긴 시간동안 음식없이 살 수 있다.
원래 바퀴벌레가 주로 먹는 건 시체에요. 
근데 사실 레알 뭐든지 다 먹어요.
풀, 비누, 벽지, 가죽, 북바인딩, 머리카락, 사람 각질 등등 ( 솔직히 가죽이나 머리카락같은 건 단백질이라 그렇다 치는데 나머지는 대체... )
심지어 어떤 종은 전자제품속에 들어가서 전자제품도 갉아 먹습니다. 
 몇몇 종은 음식없이도 6주 동안 생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러니까 우리의 집을 지배하고 다니는 거죠. 바퀴벌레 굶겨 죽이려다가는 인간이 먼저 굶어 죽는 거죠.

3. 바퀴벌레는 공룡과 같이 살았고 공룡이 멸종되는 동안 살아남았다. 
이거야 뭐 다들 아시는 것일테고요.

4.바퀴벌레는 쓰담쓰담을 좋아한다.
정확히는 바퀴벌레는 몸의 모든 곳에서 고체와 닿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몸에 꽉 맞는 틈새를 찾아가는 거죠. 이러니 찾기가 힘들지 젠장
집에 바퀴벌레 있으신 분들은 바퀴가 보통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시면 쉬울 거에요.
애완용으로 나오는 바퀴 보면 사람 손 안 피합니다(...)

5. 바퀴벌레 암컷은 알들을 싸고 있는 단단한 캡슐을 가지고 다닌다.
바퀴벌레가 죽을 때 싸고 죽는 그거요. 알집. 그거 말하는 거에요.

6. 바퀴벌레는 어떤 한 박테리아와 공생관계이다.
그 박테리아는 바퀴벌레의 지방 속에 사는 대신 바퀴벌레가 필요로 하는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생산해준다고 합니다..
그 결과 바퀴벌레는 섭취하는 음식물과는 상관없이 항상 필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하네요.
네 놈이었냐 바퀴벌레의 생명력의 원천이

7.바퀴벌레는 머리없이 생존 가능하다.
실제입니다. 정말이에요. 
일단 바퀴벌레는 특수한 순환 체계를 가지고 있어도 상처가 나도 출혈이 생기지 않습니다. (정확한 메커니즘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호흡은 다른 곤충과 비슷하게 몸으로 호흡하구요. ( 살충제가 보통 질식 시키는 방식이에요. )
따라서 바퀴벌레에게는 머리는 그닥 중요하지 않은 기관입니다. 

8. 바퀴벌레는 빠르다
얼마만큼 빠르냐면 최고 초속 80cm 까지 가능합니다.
바퀴벌레의 몸을 1cm 라 쳤을 때 자기 몸의 80배 거리...
이 정도 속도면 이론상 물 위를 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바퀴벌레는 공기의 흐름을 감지할 수 있어서 
다가오는 인간의 손바닥을 감지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잡기가 힘들죠.

9. 열대의 바퀴벌레는 크다.
 Megaloblatta longipennis 라는 종은 날개 길이가 18cm 입니다.그러니까 날개를 쫙폈을 때 날개 끝에서 날개 끝이요. 
그리고 지금 소개할 바퀴벌레는 무게가 35g이나 나가구요.
이 정도 바퀴벌레가 우리나라에 살지 않는 것을 감사히 여기죠. 
( 참고로 저 정도 크기의 곤충이면 날개에서 윙이 아닌 퍼덕퍼덕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

10. 바퀴벌레는 조건반사 훈련이 가능하다. 
바퀴벌레에게 설탕을 주기전에 항상 바닐라나 박하 향을 줬더니
바퀴벌레가 바닐라나 박하양에 반응하더랩니다. 벌레주제에 


재미있는 끔찍한 사실은 뭐 대충 이 정도구요
그러면 잠시 잊고 있었던 Giant Burrowing Cockroach 를 봅시다.  그냥 계속 잊고 있게 해주지




2.gif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솔직히 바퀴벌레라기 보단 쥐며느리 같지 않아요? 
이거 애완용으로도 많이 키우는 것 같더라구요.

학명은 Macropanesthia Rhinoceros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바퀴벌레입니다. ( 가장 긴 아이는 따로 있어요. 심지어 걔는 백색 ㅋㅋㅋㅋㅋㅋㅋ )
호주 토종종이고 퀸즈랜드의 열대 부분에서 살아요. 
( 생각해보면 호주에는 토종종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다 커요... 자이언트 웨타도 그렇고... )
무게는 35g 이고 길이는 최대 80m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수명은 10년이죠. 애완용으로 딱이네요. 수명도 개랑 비슷하네.

기본적으로 갈색이지만 탈피를 할 때는 눈 빼고 백색을 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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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바퀴벌레와는 달리 해충이 아니에요. 오히려 익충입니다. (!)
하지만 역시 비주얼은 fail... 그래도 일반 바퀴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저 윤기 좔좔 흐르는 갑각을 보시죠!!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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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익충이냐면 이 바퀴벌레는 특히 낙엽, 유칼리투스 잎 소비 및 기타 물질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건 집바퀴 빼고 원래 바퀴벌레가 하는 일이랑 비슷해요.
집바퀴도 따지고 보면 하는 일은 저거랑 비슷한데 대상이 문제죠. 
왜 우리가 쓰는 걸 먹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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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야생에서는 1미터 아래까지 토양을 파고 들어서 생활합니다.
그리고 영구적인 가정을 이룹니다. 
이제 잉꼬부부가 아닌 바퀴벌레 부부라고 불러도 됩니다. 물론 그 뒤는 책임 못져드립니다.
암컷과 수컷은 머리에 혹으로 구별하는데 수컷이 혹이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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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주세요 주인닝 뀨잉뀨잉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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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난태생이에요.
알을 낳는 게 아니라 새끼를 낳습니다. ( 알이 없는 건 아니에요. )
곤충 중에서 난태생 있는 건 저도 처음 알았어요. 
상어나 뱀한테 있는 건 자주 봤지만 곤충이 난태생이라니...



출처
1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56469
2
http://museumvictoria.com.au/discoverycentre/discovery-centre-news/2008-archive/how-to-sex-a-cockroach/
3
http://animals.wikia.com/wiki/Giant_Burrowing_Cockroach
4
http://www.perthnow.com.au/news/giant-burrowing-cockroach-may-be-worlds-heaviest-insect/story-e6frg12c-1225766934729
5
http://inverts.com.au/showthread.php?9498-Giant-Burrowing-Cockroaches
6
https://www.flickr.com/groups/oz_insects/pool/with/7292795286/lightbox/
7
http://www.supr10.com/10-awesome-big-rare-insects/



그래도 이 바퀴벌레는 집바퀴보다는 훨씬 낫지 않아요? 이건 진심인데...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럼 마지막으로 넘어가요. 
마지막은 눈갱 없으니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6. Sea Sapp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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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아니고 실제 색깔입니다. 

이름은 Sea Sapphire. 즉 바다 사파이어란 뜻이죠.
이건 실제 이름은 아닙니다. 

Sapphirina 속이죠. 이런 게 60종 이상이 존재합니다. 제 시리즈 중에서 종이 많은 게 좋다는 느낌이 드는 건 처음이네요
기생요각류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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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irina의 많은 종의 수컷이 밝은 금색부터 짙은 파랑 색까지 각각기 다른 색깔로 빛난다고 합니다. 
암컷은 거의 빛나지 않고 수컷만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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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반짝반짝 거리는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This is partially due to structural coloration in which microscopic layers of crystal plates inside their cells which are separated by minute distances, and these distances equal the same wavelength of the corresponding color of their "shine".

이것은 그들의 세포안에 존재하는  매우 작은 거리를 두고 퍼져있는 결정 판의 미세 층에 있는 Structural coloration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거리는 그들의 빛깔과 대응하는 파장의 거리와 같다고 합니다. 이 structural coloration 은 보석의 색깔과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게 해석하면서 무슨 소리인지 정확하게 이해가 안되서 원문도 가져왔습니다.

부가 설명을 하자면 세포 안에 미세한 결정 판이 매우 작은 거리를 두고 퍼져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퍼져있는 결정 판들이 빛을 반사해서 색깔을 내는 거죠. 그 거리에 따라서 색깔이 달라지구요. 
원리는 보석이 빛나는 원리와 같다고 합니다. 이 원리를 Structural Coloration 이라고 한다네요.

.......그냥 그렇다고 합니다. 네. 저도 완벽하게 설명을 못 해드리겠습니다.
뭔지 대충은 알 것 같긴 한데 ㅠㅠ  댓글에 전문가 분이 나타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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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는 부족하니까 요각류 설명을 좀 넣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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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각류는 갑각류에 속하는 생물들의 한 집합이에요.
약 13000종이 알려져 있고 그 중 2800여종이 담수에 살고 있씁니다.
일반적으로는 1~2 밀리미터의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구요
보통 외골격이 너무 얇아서 몸 전체가 거의 투명해요.
일부 요각류는 1cm의 큰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각류는 두 쌍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고 한 쌍은 길어서 눈에 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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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 정도만 쓰겠습니다. 
별 내용이 없어요. 재미도 없구요.
절대 제가 내용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서 그러는 것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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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jpg


http://youtu.be/BPxBvFBXUis
유튜브 태그 생성기 (ver.OU Helper)

아 저번에 과게에서 이 아이 올라왔을 때 
얘 몸이 투명한 원리 알아내면 좋겠다는 분이 있었는데 다 부질없게 됐습니다. 
그냥 얇아서 투명한거에요. ( 그리고 투명한 해양생물은 찾아보면 꽤 많죠. )
저렇게 빛나는 건 각도에 따라서 없어지기도 하고 나타나기도 하는 거구요.
만약에 이 요각류가 자기 맘대로 투명해지기도 하고 빛나기도 하는 거면 모르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우리가 보는 각도에 따라 빛나기도 하고 투명하기도 한 거에요. 



출처
1
http://www.livescience.com/43748-sea-sapphire-the-most-beautiful-animal-youve-never-seen.html
2
http://www.obs-vlfr.fr/~gaspari/copepods_guide/sapphi_intes_fem.htm
3
http://www.cmarz.org/CMarZ_RHBrown_April06/images_press/Sapphirina_metallina_3a.jpg
4
http://www.cmarz.org/CMarZ_RHBrown_April06/images_press/Sapphirina_angulosa_female_1c.jpg
5
http://www.aslo.org/photopost/showphoto.php/photo/1219/title/sapphirina-sp/cat/518
6
 http://digilander.libero.it
7
 http://blogs.yahoo.co.jp/bluemuseum
8
http://hypescience.com/safira-do-mar-conheca-uma-das-joias-mais-linda-do-reino-animal/






오늘은 여기까지에요.

오늘은 취소선이 좀 많다는 느낌이 드는데
오랜만에 취소선 쓰니까 신나서 그랬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오늘부터는 댓글에 이 생물 괜찮다 하시는 거 있으면 좀 써주세요.
다음 편부터는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생물이 떨어진 건 아닌데요
다음 편 부터는 생물 찾고 있을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천 수와 작성자의 열심은 비례합니다!!
아 그렇다고 추천을 눌러달라는 건 아니구요, 에이 아시면서... 
여러분 반대를 눌러버려요. 건방진 작성자에게 본 때를 보여주죠.  아 잠만 이게 아닌데.


그러면 14편에서 뵙겠습니다. 
다음 편은 글 앞에서 말했던 것 처럼 바퀴벌레 특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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