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84
홈플러스 사과에도 항의 쇄도…일베 “뭐가 사자명예훼손? 다음목표 광주”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 한 사진을 대구의 한 홈플러스 매장 스마트TV에 노출시킨 노모씨(20)가 경찰에 붙잡혔다. 노씨가 일간베스트의 회원임이 밝혀지자 소비자들은 홈플러스 측에 불매운동을 하겠다며 분노를 보이고 있다.
대구강북경찰서는 20일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또래오래 치킨 브랜드 캐릭터와 합성한 사진을 홈플러스 매장에 노출한 혐의(사자 명예훼손 등)로 L 통신사 직원 노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19일 오전 11시 20분께 자신이 일하는 홈플러스 내 통신사 판매점에서 매장에 설치된 스마트TV에 합성사진을 노출한 뒤 사진을 찍어 보수 성향 커뮤니티 일베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대구 북구 동천동 홈플러스 칠곡점의 L 통신사 외주업체에 근무하는 계약직 직원인 것으로 경찰 조사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해 이를 촬영한 뒤 일베에 게재하고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과 SNS에서는 이 같은 사진이 올라와 파문이 일었다. 일베에서는 ‘노래오래’ 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되어 타 커뮤니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홈플러스 측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홈플러스 홈페이지의 고객 의견란에는 비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직원 인성교육 제대로 해라’, ‘소비자 우롱인가’ 등의 항의 글들을 올렸고, 일부 소비자들은 ‘제대로 사과하기 전까지 절대 안가겠다’며 불매운동 엄포를 놓고 있다.
이와 관련, 일베에서는 “저게 죄가 되는 게 뭔데. 유가족이 고소하지 않는 이상 사자명예훼손 재판 열리지도 않고 도대체 무슨 죄냐”(조사**), “이명박 희화화는 언론의 자유 민주시민의 권리 노무현 희화화는 불구속입건 이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까”(언제****), “경찰에서 어떤 죄목으로 잡았는지 몰라도 사자명예훼손 사유는 전혀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내고***), “이게 바로 애국보수 일베의 힘이다! 다음 목표는 광주 지점이다”(웨**)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한편 경찰은 노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지만 사자 명예훼손이 친고죄여서 피해자 측의 신고가 없을 경우 내사종결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지자 홈플러스 측은 즉각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발견 즉시 사진을 삭제했다”며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유가족,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은 유감과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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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못차린 일베蟲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