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공부하며 중국사도 함께 공부하면 자연히 부정하게 됩니다.
그런게 세워질 가능성이 있는 영토 자체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백제가 요동 산동에 진출했다는 5호 16국 시절에 무슨 중국이 공터라고 생각하시는데
그놈의 요서, 산동에 동시대 중국사에서 어떤 사건을 지칭하는지 한 번 찾아보시면
요서는 모용씨가 터전을 잡고 고구려도 쳐바르며 전연을 건국하던 시절의 이야기고
산동은 서진 8왕의 난의 주축인 동해왕의 봉지이자 이어 전연의 영역에 편입과
대륙백제가 한창이던 시절엔 모용씨 일족이 아예 산동을 근거로 남연을 건국하며 칭제하죠
전진 후연은 물론이고 북위가 북연을 압박하며 북상하고
고구려를 동이교위로 임명하며 동북을 안정시켰을 당시
엉뚱하게 요서에 백제가 있었다네요.
지도를 보면 안그래도 쪼그라들었던
북연이라는 나라가 존재할 성지가 아예 없습니다.
백제의 대륙경영을 논하는 그 시기 요서, 산동을 기반으로
해당 지역에 아예 국가를 건설한 왕조들 조차 10년 20년을 넘기며 존속한 국가가 아예 없는데
대제국 백제라뇨. 심지어 해당 지역 북조의 사서에는 기록조차 안되는
너무 급박하고 혼란했던 시기라
최대한 양보하고 양보하여
백제의 일부 상인집단이
임시적으로 지배하거나 단기간 잠시 머물렀다?
주장하더라도 고작 길어야 몇년 영역도 헌지 한두개
이렇게 지배했던 것이 거창하게 대륙백제를 논할 수준도 아니거니와
북조사서에 기록 조차 안될 미약한 수준이란 논거밖에 안되죠.
중국사를 비추어 보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주장이기에 내용 그 자체를 지지하는게 아니라
대체 왜 이런 기록이 나오게 되었는가를 두고
남조의 대외관계와 외교,작위,국제관을 중심으로
사서의 작성 경위를 연구하는게 지극히 일반적인 연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