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정말 요원 내지는 분탕러, 일베 이런 저격하는 것 조차 파시즘이라고 나름 생각하고 되도록이면 다양한 의견과 생각이 충돌하는 것이 좋다는 신념 하나로 정성껏 댓글을 달고 있는데, 글삭튀 하면 정말 힘빠짐.
사실 자신이 쓴 글을 삭제하는 것도 자유이긴 합니다만, 광장에 나와서 답답한 마음에 자신의 의견을 내지르시려면 적어도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고 그 의견을 가진 사람들과 치열하게 논쟁해볼 수 있는 용기와 의지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자신의 식견이 모자르는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그건 모든 사람이 서로 의견충돌해가면서 배워가면 됩니다. 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인정하고 물러서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리셋하고 자위하시면 항상 제자리에 자신의 생각만으로 아집에 똘똘뭉친 사람 밖에 안됩니다. 다름을, 그리고 자신들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바로 지금 이 대한민국의 사태를 만든 장본인들입니다. 정치인만이 아녜요.
열린광장으로 나와서 고함을 지르시거든 자신과 똑같은 크기의 혹은 다른 모양의 고함도 있다는 것도 존중하고 들으세요. 제발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