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을 보게 되었어요. 정확히 1주일 전에 1차면접을 보았네요.
2차면접을 준비하다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오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자려구요.
그 날 면접을 끝내고 나서 오유에 들어왔는데
오전만해도 추천이 9에 페이지가 10이 넘어가있던 제글이 베오베까지 가있더군요
수많은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한 응원글도 다 읽어봤어요.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덕분에 1차면접을 잘 끝내게 되었어요.
결과가 나오면 꼭 다시 소식을 들려달라는 오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이라도 드리고자 글을 써요.
면접관님들이 지원자중에 가장 이 업종에 대한 이해와 이 회사에 대한 목표가 명확한 것 같다며
많은 질문을 하시지는 않더라구요. 저에 대해 만족해하신 듯 했습니다.
사실 면접 한번으로 끝이 나는 줄 알았는데 2차면접 보라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내일은 임원분들과 외국인까지 오셔서 영어면접도 진행이 되겠네요...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쩔땐 무덤덤하면서도 또한 가슴이 간질간질하고 떨리기도 하네요.
친구들이 몇십개씩 이력서를 써나갈때
저는 멀뚱멀뚱... 그 시간을 지나보냈네요. 사실 불안했어요. 신입을 많이 뽑는 분야가 아니거든요.
공채도 없고 그마저 있는 수시채용도 인맥을 통해 이루어지니까요.
모든친구들이 다 취업을 했을 때 저만 혼자 꿈만을 쫓는 몽상가가 되어있을까봐요...
워낙 생소하고 아는 사람만 아는 분야라
함께할 친구도, 조언을 주실 교수님도,, 없이 여태껏 오롯이 5년간 저의 목표와 꿈을 지켜왔습니다.
내일 어쩌면 드디어 결실을 맺을 수도, 혹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오랫동안 꿈을 그린 이는 결국 그 꿈을 닮아간다는 말을 저는 가장 절실히 믿습니다.
제가 가장 확고한 꿈을 갖고있고
비록 여자이지만 그 어떤 힘든 업무에도 진지한 자세로 대할 각오가 되어있는 준비된 지원자임을 확실히 보여드리고 오겠습니다.
모든 것에 후회가 없이 확실히 쏟고 오겠습니다.
내일 광화문 2시 40분.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