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에 왜병이 동래에 몰려오므로 송상현이 성의 남문에 올라가서 싸움을 독려했으나 성이 함락되자 상현은 움직이지 않고 적의 칼날을 받고 죽으니 왜인들도 그의 목숨을 걸고 지킴을 가상히 여겨 시체를 관속에 넣어 성밖에 매장하고 말뚝을 세워서 기표하였다..
조종도는 일찍이 말하기를''나도 벼슬한 사람인지라 도망하는 무리들과 풀속에서 같이 죽을수는 없다죽는다면 마땅히죽음답게 죽을 것이라''하더니 처자를 거느리고 황석산성 안에 들어와서 (중략..)성이 함락되매 곽준과 함께 살해당하였다(황석산성 전투인데 백모씨가 생각나네요)
좌병사 박진은 좌도 군사 만여명을 거느리고 경주성 아래에 나아가 닥치니 적군이 몰래 북문으로 나와서 우리군사의 후면을 엄습하므로 박진은 안강으로 돌아왔다 밤에 또 군사를 시켜 성밑에 몰래 숨어 엎뜨렸다가 비격진천뢰를 쏘아 성안에들어가 뜰한가운데에 떨어지게 하니 적병은 그 제작을 알지못해 다투어 모여들어 구경하다가 서로 굴려보기도 하고 만지기도 했는데 조금있다가 그 속에서 폭팔이일어나니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키고 무수한 쇳조각이 부서지니 맞아서 즉시죽은 군사가 30명이나 되고 맞지 않은 군사도 또한 쓰러졌다가 한참만에 일어나니 그 제작을 알수없어 神이라 하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튿날 적군은 마침내 전 군사가 성을 버리고 서생포로 도망해 돌아가니 박진은 성안의 곡식 만여석을 얻게 되었다
내일 좀더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