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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이기는 선거를 위한 팔살기 "엄창록"
게시물ID : sisa_679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근도사★
추천 : 2
조회수 : 11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3 18:07:36
우리나라 정치 선전 책략의 기틀(?)을 만들었던 엄창록.
이이제이 팟케스트에서 흥미롭게 들었던 에피소드인데 갑자기 생각나네요.
공무원 동원, 돈봉투 살포, 부정선거 등등 온갖 불법 선거가 판치고 있던 시절.
김대중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물먹다가 시골에서 약국을 하던 엄창록을 선거 전략가로 캐스팅하여 승리했죠.
엄청록의 주 스킬이 네거티브, 보조 스킬이 포지티브.
여당 후보의 온갖 불법 선거에서 정석으로 대응해봐야 승산이 없어서 네거티브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여권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빈정상하게 한다는 전법.
여권 후보 이름으로 빈정상할만큼의 적은 돈을 넣어서 돌리기.
여권후보 이름으로 식당에 식사초대 해놓고 잠수하기.
건방진 표정으로 양담배 피우다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싸구려 담배 권하면서 여권후보자 지지해달라고 함.
포지티브 작전은 유권자들에게 감동까지 주는 수준의 것들이 많았고.
뭐 요즘 시대에 어울리는 인물은 아닙니다만 당시에는 박정희까지 골치아파하던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뒷 이야기는 생략하고요.
물리력이 약하면 지지자들에게 감동도 주어야 하는 한편
전략적인 수가 뛰어나야 하는게 유일한 답입니다.
필리버스터가 매끄럽게 마무리되고
종인할배의 지금행보로 이어졌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은 어떻게해서든 이겨야 하는 선거로 불법만 아니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진심이 주는 감동도 당연한 필수 요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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