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엔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집에 반찬은 없는데 밥만 있을 때, 밥에 솔솔 뿌려먹거나 주먹밥 만들때도 좋은 후리가케.
밥먹기 쉽지 않은 자취생에게 딱인데, 자취생이 만들기엔 기구가 좀 필요한 것이 Ham-Jung.
정성껏 만들어서 평소에 흠모하고 있는 밥해먹기 귀찮아 하는 남/녀에게 선물해주면 여러분 모두 ASKY.
들어간 재료:
참치캔(250g, 제일 큰 사이즈) 2캔
구운김 2장 (조미된거X)
참깨 빻은거 1.5 스푼
소금 취향껏 (굵은소금X, 꽃소금 추천)
참치캔 두개를 손조심해서 딴 다음에 아래가 적당히 뚫린 체에 담아둡니다.
솔직히 이 상태에서 집에먹어도 존맛인데...하...진짜...너란 참치...
하지만 참아줍니다.
힘에 파워를 이용해서 무자비하게 참치를 눌러줍니다. 기름이 쭉쭉 빠지도록.
(출처 - 네이버 지식 쇼핑)
뭐 이런것도 팔던데...이런거 아니더라도...
참치 매니아들은 캔뚜껑으로도 기름빼는것 정도는 다 할줄 아시죠?
전 이런 건조기를 쓰는데요, 중간 구멍에서 뜨듯한 바람이 계속해서 나오는 기구입니다.
이걸로 고구마도 말리고 육포도 말리고 엄청 편한 도구입니당.
베란다에 말려도 되는데...요새 안좋은 공기때문에 쬐끔 걱정.
그렇게 탐관오리 혈세짜내듯 기름을 짜낸 참치를 호일을 깐 건조기 위에 흐트러 놓습니다.
총 3층 정도가 나옵니다.
건조기구로 한 4시간 정도 말리니 다 마릅니다.
손으로 누르면 부스러질 정도까지 마르면 Best of Best 상태.
이렇게 꼬득꼬득해집니다.
조금 집어먹어봤는데 오오...바삭바삭한 농축참치캔을 먹는듯한 느낌이네요!!!
근데 따가워서 잇몸 다 까짐ㅋ 그냥 갈아드셈ㅋ
말린 분쇄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분쇄기는 너무 넓어서 김을 갈려고 넣으니 분쇄기가 GR발광을 합니다.
옆에 있는 조그만 믹서기에 조금씩 찢어서 넣고 갈아주면 되겠습니다.
참깨 빻는 사진은 없음.
곱게 간 말린 캔참치, 갈은 김, 빻은 참깨를 섞어줍니다.
섞으면서 소금도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면서 섞어줍시다.
처음부터 소금 1큰술 넣으면 매우 짜서 버려야함 ㅋ 너나머겅 ㅋ
소금은 좀 취향을 탈것 같아서 정확한 계량은 생략하는 걸로.
밥에 넣어서 먹을거면 괜찮은 간보다 조금 더 넣어줘야 밥에 뿌려먹을때 밥이 심심하지 않아요.
저는 약간 스파이시한 향과 색깔을 위해서 파프리카 가루를 뿌렸습니다.
좀더 주황빛이 날거에요.
아무리 찍어도 내 손이 문제인지...갤노트2 카메라가 문제인지...초점이 절대 안맞음 ㅠ
아무튼 완성되었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쇼핑몰 다있오에서 천원 주면 두개 주는 꿀통에다 담았습니다.
나머지 반은 선물했음.
전에 만들어둔 후리가케 뿌려서 문어숙회랑 같이 먹었습니다. 맛있네욧.
문어에 뿌려먹어도 잘 어울리네용. 처음알았음;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올리는 것은 비어캔치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