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일 "(기존 야당과) 차별화된 방향이 있는데 대중 입장에서는 정책을 내놓으라고 이야기하면서 막상 내놓으면 별로 관심을 안둔다"며 유권자에게 유감을 나타냈다.
앞서 그는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직장인들과 가진 오찬에선 "처음 여의도에 와서 한 1년 있다 보니까 확실하게 시각차를 느끼는 것이 국민들은 저한테 원하는 게 정치를 바꿔달라는 것인데, 여의도에서 보면 기존 정치나 언론의 입장은 정치를 배우라는 것"이라며 "나는 정치를 바꾸려고 온 건데, 왜 배우라고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바꿔달라는 요구이지, 정치 배우라고 국민들이 저한테 요구한 적이 없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