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오유를 보다보며 느끼는 것은..
왜 더민당에 계속 지는지 이유가 조금 감이 잡히고 있습니다.
더민당의 주요 지지층은 젊은층이 우세하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새누리의 경우, 노년층이 우세하지요.
새누리가 잘못간다던가 .. 잘 못한다던가 하더라도
노년층은 꾸준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더민당의 경우, 잘 하다가도 뭔가 하나 잘못하면 젋은 지지자들은 흔들립니다.
불과 몇 일 전.. 아니,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그들을 믿고 열광하던 이들 조차
시시비비를 가립니다. 잘못한거라고.. 저렇게 하면 안되는 거였는데 왜 저랬는지 모르겠다며
더민당이 아닌 정의당을 지지하겠다 라고요.
진짜 불과 하루, 아니.. 한 사건만으로 이렇게 쉽게 바뀝니다.
이것은 굉장히 감정적입니다.
최근 필리버스터로 인해 많은 젊은층들이 열광을 하였는데요.
평소 더민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 조차도 더민당을 응원하였습니다.
그러다 마지막에 박영선 의원의 생쑈가 끝난 후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거의 주로 새누리당과 보수단체에서 비난을 하고 있지만..
오유의 분위기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박영선을 퇴출시키지 않으면 더민당을 지원하지 않겠다. 라는 글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이래선 더민당이 아무리 힘내도 이길 수 없습니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보수층과 노년층들은 .. 그들이 무슨 짓을 해도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오히려 더민당은 뭘 잘하냐며 뭘 한게 있느냐며 따지고 들어옵니다.
니들이 하면 잘할 것 같냐면서요.
알바나 1베들은 자화자찬이나 이상한 논리로 그들의 잘못들을 포장하여 선전합니다.
분명 보수층들과 노녀층들은 논리적으로나 나라를 위해서 보자면 잘못된 행동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요?
그들은 늘 승리합니다.. 이것이 결과고 이것이 그들은 단합과 민심이라고 합니다.
열받지 않나요? 열불이 나죠.. 그들이 잘못되었고 우리가 맞는데 왜 자꾸 지는지 나라가 어디로 가는건지..
답답하시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잠깐 다른 얘기지만..
전쟁에선 승리자가 원하는 방향대로 역사나 스토리가 바뀝니다.
어떤 이유로 전쟁이 일어났던 승리자는 정의롭고 패자는 나쁜놈이 되어 버리죠..
선거도 전쟁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오유에는 정말 착하고 올바른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치에선.. 선거에선 그렇게 가면 절대 안됩니다.
이래선 지는 것 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영선 의원을 감싸려는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아직은 당장 일어난 일에만 열광과 배신감.. 허탈함을 느끼실진 모르겠지만..
그렇다하더라도 끈기있게 묵묵히 지켜 보고 응원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30대 중반의 아저씨가 (형님, 누님들 죄송..) 안타까워 쓴 글이니
혹 기분 나쁘신 분들은 너그럽게 용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