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732753.html?_fr=mt1
5~8. 당 대표실에 이종걸, 박영선이 들어갔고, 직후 의총 속에서 격론 끝에 김종인 대표에 위임하기로 결론.
이종걸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 계속”을 주장했지만 빨리 출구를 찾아야 한다는 김종인 대표의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원내 당직자는 “김종인 대표가 생각보다 강경하다. 당장 내일부터 선거 책임지라고 폭격할 텐데 어떻게 할 거냐고. 안보 이슈는 우리에게 불리한데 경제 이슈로 넘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귀띔했다.
결국 상황은 비상대권을 쥐고 있는 김종인 대표의 뜻대로 정리됐다.
9~12. 당대표실에서 나온 인사들이 필리버스터 중단을 결정한 메시지를 들고 나옴. 즉 김종인이 의도했고 박영선은 의사결정권 밖에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즉, 책임문제가 있다면 책임은 김종인에 있습니다. 박영선을 이 사건을 빌미로 쫓아내야 한다는 식으로 마녀사냥을 하는 건 이성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쫓아내야 한다면 김종인을 쫓아내야지요.
많은 사람들이 김종인을 건드리지 못하고 박영선만 치는 이유는 김종인이 문재인의 대리인이고, 박영선은 그렇지 못해서가 아닐까, 즉, 문재인 중심의 진영논리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