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여지가 있을거 같아 미리 밝히지만
나는 현 정부를 지지하려는 것도 아니고
이 글을 통해 종교를 비판하려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나라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어 있는 나라다.
그 어떤 이유에서든지 종교권의 정치개입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 어떤 종교도 종교권력을 앞세워 정치개입을 해서는 안된다.
이것이 이 나라의 법이고 원리 원칙이다.
그런데 최근 종교단체의 신국선언이 이어지고, 그것을 시민들이 환영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건 아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규탄? 좋다.
부정선거 규탄? 좋다.
하지만 악을 끌어내리기 위해 또 다른 악을 끌어들이는 것은 미친짓이다.
지금이라도 이 미친짓을 멈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