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민주화 관련 총정리 ver.0.1

전효성(시크릿) 민주화 발언 사건

본격 민주주의 이단심판, 연예계 예송논쟁

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사건 전개

2013년 5월 14일 SBS 파워FM에서 송출되는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언급한 “개성을 존중하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는 말이 구설수를 일으켰다.

인터넷기사 중 최초로 이에 대하여 언급한 곳은 일간스포츠로 소속사나 본인의 입장 표명은 없었고 이에 따라 민주화가 아니라 인주화 혹은 인조화였다는 반론이 제기되었다.[1]

이어서 조선일보 인터넷 연예란에 올라온 기사에서 TS엔터테인먼트가 OSEN과의 통화에서 “전효성은 민주화라는 단어에 대해 특정 사이트에서 쓰이는 정확한 의미를 알진 못한 상태에서, 실수로 말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하여 인조화라고 했다는 주장은 사라졌다(...)[2]

비슷한 시간대에 올라온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전효성이 ‘민주화된 팀’이라고 말했어야 하는 것을 실수로 잘못 말했다”면서 “그렇게 부정적인 뜻이 있는 줄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전효성이 많이 당황해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3]

방송 종료 후 약 6시간 정도 지난 시점에서 본인의 해명이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4]

안녕하세요.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입니다.

오늘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의 저의 발언과 관련해서 올바르지 못한 표현을 한 점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정확한 뜻을 알지 못하고 적절하지 못한 단어를 사용한 점 반성하고 있습니 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

[1] http://isplus.joinsmsn.com/article/725/11518725.html?cloc=

(입력 : 2013.05.14. 16:34)

[2]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5/14/2013051402115.html

(입력 : 2013.05.14 17:11 | 수정 : 2013.05.14. 17:14)

[3]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ent&arcid=0007179247&cp=nv

(입력:2013.05.14. 17:50)

[4] https://twitter.com/secretimehs/status/334228181718532096

2. 논란

전효성의 발언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순식간에 여러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사건 발생 초기에는 민주화인가 인조화인가 발음상의 문제로 논란을 낳았으나 TS엔터테인먼트가 언론과의 인터뷰로 한 해명이 온라인 상에 오르면서 일단 민주화라는 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1]

글쓴이의 본진이 오늘의 유머이므로 이 곳에서 전개되는 논란을 중심으로 언급하자면,

논란1) ‘민주화’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인조화’라고 한 것이다.

오늘의 유머 연예게시판에서 전효성의 발언이 최초로 올라온 게시글[2]에서 ‘오늘의유모00’라는 유저가 최초로 ‘인조화’설을 제기하였다. 이어서 오늘의 유머 연예게시판에 해당 발언을 담은 플짤이 업로드 되었고[3] 여기서 ‘빌리헤링턴.!’ 유저가 추가로 인조화설을 제기하였다. 그 후 ‘BK201’ 유저가 ‘인조화 라고 들리는 것 같긴한데’라는 제목[4]으로 조심스럽게 글을 올렸다.

‘전효성... 말실수 같은데...‘의 게시글[5]에서는 ’대길이네이놈‘ 유저가 ’아니 딱봐도 인조화시키지않아요 시크릿팬도아니고;;아니 그냥 들었을때 인조화시키지않아요라고하는데 이게왜 논란거리가되는건지‘라고 하며 인조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니?라며 ’인조화 시키지 않아요‘는 ’인조적으로 통일시키지 않아요‘라고 새로운 언어적 해석을 내놓았다.

이러한 논란은 TS엔터테인먼트의 최초 해명에서 민주화라는 말을 언급했다고 시인함으로ㅆ 말미암아 정리되었다.

인조화라는 단어가 정말 있는 것인가에 대한 논란도 있었는데, ‘대길이네이놈’ 유저의 주장과 같이 그런 단어가 없다 하더라도 인조화는 인조적으로 통일시키지 않아요라는 뜻으로 해독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고, ‘미르네마’ 유저는 ‘인조화라는 말이 사전에 있는지 쳐보고 없는거 아는 사람들이’라는 글에서 ‘저 상황에서 바로 말로 꺼낸 상황이랑 지금 문법 대입하면서 말이 되냐 안되냐 따지는건 웃기는거 아님?’이라고 http://todayhumor.com/?star_151443 주장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권위있고 신뢰받을 수 있는 연구성과를 기대하는 바이다.

추가. 올바른 용법은 개성을 존중해요. 민주적이거든요 http://todayhumor.com/?star_151452

논란2) 가볍게 넘어갈 일인데 크게 키우고 있다.

‘외인9단’은 “또 한명 물었네요.. 잘못한건 맞는데 글쎄..그건 좋지 않은 말이란다..넌 그게 무슨 뜻인지 아니.. 담부터 그런말 쓰지마라..사과하고 용서를 구해라.. 이렇게 겸허하게 갈 수도 있을듯한데”라고 언급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공교육 과정을 전교 3등이나 하면서 정상적으로 이수한 대한민국의 시민이 ‘민주화’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고 일베에서나 쓰는 용법으로만 알고 사용했다는 것이 전후관계가 잘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설득력이 약하다.

논란3) 전효성은 뷔욘 드보르잡의 팔로워?

짧게 언급하자면, 조작입니다.

논란4) 전효성은 일모를 이용하는, 이른바 여왕벌레인가?

사이트의 이용 여부에 대해서 특정할 수 있는 증거는 아직까지는 없고, 다만 ‘민주화’라는 단어의 그쪽 용법을 정확하게 구사한 것으로 보아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의 의혹만 있는 상태이다. 결론적으로 ‘꽃냐옹’ 유저가 올린 트위터의 인용글을 보면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전효성이 일베를 하느냐 안 하느냐는 이미 중요하지 않아. 전효성 스스로가 ‘민주화’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거잖아.

논란5) 부적절한 언행을 한 다른 연예인은 놔두고 왜 전효성만 지적하는가.

좋은 일이거나 좋지 않은 일이거나 인기있는, 혹은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에게 좀 더 많은 시선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다르게 말하면, 갓 데뷔한 이름도 모르는 걸그룹 멤버들에게 관심가져주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없는 것과 비슷하다.

논란6)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의 대상을 공격하는 것은 마녀사냥이다.

마녀사냥의 국어사전 뜻을 보면

1. <역사> [같은 말] 마녀재판(1. 14세기에서 17세기에 유럽의 여러 나라와 교회가 이단자를 마녀로 판결하여 화형에 처하던 일).

2 .특정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비슷한 말] 마녀재판.

2번 항목에 따르면. 죄를 뒤집어씌우는 것, 즉 없는 죄를 지어내어 처벌하는 것을 이른다. 일단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것이 아니므로 2번 항목에 적합한 뜻은 아니며, 1번 역시 역사적 사실을 가리키고 있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그러나 마녀사냥이라고 언급하는 유저들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의도와 비슷한 단어를 찾아보자면 인민재판 정도가 있겠다.

<법률> 공산주의 국가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법관 대신 인민이 뽑은 사람이 대중 앞에서 그들을 배심으로 삼아 재판ㆍ처결하는 방식의 재판.

현재 국가의 법에 따라서 사법적인 처벌절차를 밟는 것이 아닌 대중의 비난이 처벌과 같다는 인식을 가질 때 인민재판 정도가 가장 이에 가까운 단어사용이 아닐까 한다. 다른 면이 있다면 인민이 뽑은 사람이 아니고 네티즌들이 직접 의견을 모아서 재판하는 점일 것이다.

논란7) 사과도 했는데 더 욕먹을만한 일인가?

‘달콤한카카오’ 유저 ‘분위기상 조금이라도 쉴드치면 일배1충임 ㅋㅋㅋ’ ‘후후후후’ 유저 ‘kafka // 지금 이게 사과문까지 올라왓는데 기세가 가라앉지않고 미친듯이 까대여야할 문제인가요?

걍 대세따라 개나소나 다까는걸로 보이는데 희재 팔로윙햇다고 합성짤이 등장하질않나 ㅋㅋㅋ‘

논란8) 민주화라는 단어는 인터넷 하다보면 알게된다.

요즘 유행하는 LoL이나 디씨인사이드의 일부 갤러리에도 이와 같은 용어의 사용이 빈번하다는 주장이다. 일부 논란4)와도 이어지는데, 전효성이 실제로 눈팅할 시크릿 갤러리는 2011년 일시적으로 사용 후 더 이상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이에 대해서 틀린 점 있으면 지적 바람)

이에 대해서 ‘yaha’ 유저가 검색한 결과를 인용하자면 [6] 시크릿 갤러리의 총 글이 327324건이고 이 중 ‘민주화’가 들어간 글이 150건이라고 한다. 그리고 150건의 글 중 140의 글이 2011년까지의 게시글이고 2012~2013년의 게시글이 10건이다. 하루 평균 게시글의 리젠 건수는 292건이고, 민주화 관련 글의 평균은 0.125건이다. 산술적으로 단순하게 계산한 것이라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이 조사결과를 보고 알 수 있는 건 단 하나 시크릿 갤러리에서 ‘민주화’의 용법을 배우진 않았을 것이란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