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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l_6771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deko★
추천 : 1
조회수 : 55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9/15 23:47:56
원래 롤갤 사람이 아니라 처음 온 사람입니다.
염치불구하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오자마자 이런 글을 올릴정도로 저는 절박하고 슬픕니다.
저는 롤 레벨이 54 이지만, 정작 시작한지는 올해 초 쯤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서폿으로 나미를 많이 했었습니다. 그나마 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도 편한 포지션과 챔피언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최근 '이블린'이라는 챔피언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 서포터가 지겨워질때쯤 정글을 해봤고 이블린을 시작하게 되었죠.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처음 이블린을 했을때 2킬 11데스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곳에 있었습니다.
제가 이블린을 하다보니 다른 라인을 가기 싫어졌습니다.
친구와 할때도 이블린만을 고집했습니다.
욕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더 악착같이 이블린을 연습하고 정글을 돌고 공략영상도 봐가며 최대한 잘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달이 지난뒤 글을 올립니다.
오늘 저녁 친구와 롤을 하다가 게임이 끝나고 친구가 분노를 참은 목소리로 '꺼져, 다시는 롤 하자고 하지마.' 라는 말을 하고 그대로 디스코드를 껐습니다.
대략 10분동안 컴퓨터앞에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분노가 끓어올랐습니다. 키보드를 수십번 내려치고나서야 친구에게 미안한 감정이 몰려왔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조언은 별거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블린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정글을 잘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롤을 잘하게 될지. 이걸 묻고 싶습니다.
제 롤 닉네임을 공개하겠습니다.
'횟집사장 나미'입니다.
부탁드립니다. 21살 먹고 이런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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