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트, 아이작, 블레즈 세 친구는 집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세 친구는 각각 다른 곳에 살아서 10km를 가서 알베르트가 제일 먼저 내렸고, 다시 10km를 가서 아이작이, 또 10km를 가서 블레즈가 마지막으로 내렸습니다.
택시비는 3만 6천원이 나왔고, 블레즈는 알베르트와 아이작에게 더치페이를 위해 돈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둘은 그러겠다고 말했지만 다시 곧 침묵에 빠졌습니다. 각각 돈을 얼마나 내야 할 지 의견이 갈렸기 때문입니다.
[블레즈] 잘 봐. 나는 30km, 아이작은 20km, 알베르트는 10km만큼 택시를 탄 거지. 그러니까 돈도 똑같이 3:2:1로 내야 하지 않겠어? 어서 12,000원, 6,000원씩 내게 보내주게.
[알베르트] 자네 미쳤나? 처음 10km는 우리 셋이 같이 타고 갔으니까 3분의 1로 나눠야 하고, 그 다음 10km는 두 명이 탔으니까 2분의 1. 그리고 마지막 10km는 자네 혼자 탔으니 당연히 자네가 전부 내야지. 그러니까 내가 보내야 할 돈은 4,000원, 아이작은 1만 원이 되는 게 맞네. 나머지 22,000원을 블레즈가 내고.
[아이작] 아니 이 친구들아, 기본 요금을 빼 먹으면 어떻게 하나? 기본 요금이 3,600원이었으니 각각 1,200원씩 내고, 나머지 32,400원을 다시 분배해서 내야지.
[알베르트] 그럴싸하군. 그러면 나는 4,800원, 아이작은 10,200원, 그리고 블레즈는 21,000원을 내는 걸로 하자고.
[블레즈] 뭐라고? 그래도 택시를 탄 시간을 생각해야지. 기본 요금은 공평하게 낸다 쳐도, 각각 택시를 탄 시간이 거리에 비례하니까 나머지 돈도 거기에 비례해서 내는 게 맞아. 32,400원을 3:2:1로 나누고 거기에 기본 요금을 합치면 내가 17,400원을 내고, 아이작이 12,000원, 알베르트가 6,600원을 내는 게 합리적이야.
[아이작] ...내가 다시는 너네들하고 같이 택시 타나 봐라.
과연 옳은 주장을 하는 것은 누구일까요?
덧)사실 정답은 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