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씩 고마운 친구들에게 직접 만든 선물을 하는데요~
사실 밥한끼 사줄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정성이 들어간게 좋다고 생각해서요.
이번에는 로즈마리를 넣은 로즈마리 버터와 직접 생각을 건조시켜 만든 생강가루(요리용)을 선물했어요~
요렇게 포장했는데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사온 리본이 생각보다 안이뻐서 실망 ㅠㅠ
버터랑 가루만 주기 뭔가 허전해서 어딘가에서 받은 피낭시에를 하나씩 넣었는데
뭔가 아쉬웠어요.. 버터..버터엔 스콘인데..스콘 .. 밤 늦은 시간이라서 구울까 말까 고민하다가
급 굽기로 결정!
사실 베이킹 중에서 스콘이 난이도도 쉽고 ㅋ 재료도 적게 들어가죠.
그래도 5년만에 하는 베이킹이라 왠지 긴장.. 그 와중에
하나는 얼그레이스콘 하나는 크랜베리,견과류(아몬드,잣,호두) 스콘!
스콘 별거 없어요..그냥 재료넣고..휘적휘적 반죽해서 냉장고로 투척.
어느새 설거지가 쌓였지만 잠시 못본 척 하기로 합니다.
모양은 안이쁘지만 맛좋은 얼그리에 스콘 완성! 그리고 크랜베리 견과류 스콘이 오븐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있어요 ㅎ
계란물 바르면서 흘렸더니 되게 지저분해 보이네요.
스콘에 버터만 발라먹으면 허전하고 느끼할것같아 고민고민 하다가
미니 쨈 추가 ㅋㅋ 뭔가 계속 선물이 커지고 있는것같은데... 착각이겠죠 ^^
그사이에 크랜베리 견과류듬뿍 스콘도 완성!
새벽이었는데 세개나 주워먹었네요...
친언니 먹으라고 조금 남겨두고..
요렇게 요렇게 제가먹을 스콘 잔뜩 쟁여두고 조금만 포장 ^^
이렇게 비닐에 담았어요~
워낙에 빵, 과자를 좋아하는데
사실 이렇게 만드는게 밥한끼 사는거랑 가격도 비슷하고 ..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되게 뿌듯하거든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할때
소중한 사람들 선물을 만들어요.
그런데 막상 저는 받아본적이 없어서 이런선물 받으면
어떤기분인지 모르겠네요. 조금 촌스러운가..
보통 이런거 받으면 기분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