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드디어 자취를 시작~
어제밤 뭐먹고 사니?란 문자에 '라면 ㅠㅠ' 요렇게 답이 옴..
밤이면 뭔가 감성적이 되지않음??? 그래서 누나가 반찬해서 보내줄께~~~하고 다정한 누나 코스프레를 해봄;;
날이 밝고 아침이 되니 .. 미친듯이 후회가 됨... 내가 왜 그딴 소리를 했지?? 내 밥 챙겨먹는 것도 귀찮은데....
암튼 마트로 달려갑니다~~
자취생에게 맞게 저렴한 앞다리로 구매하려 했는데 오늘의 시세는 안심이 300원 더 싸기에 돼지안심당첨!!!
메추리알도 한판 삼~~ 깻잎도 주섬주섬~
메추리알 한판 삶아 까면서 든 생각.....아,,, 계란 10개 삶으면 간단한걸 난 왜 ㅠㅠㅠㅠㅠㅠ
전 압력솥마니아 이기에 장조림도 예외없음~~~
두꺼운 안심을 냄비에 삶으면 한도끝도 없지만 압력솥은 15분만에 해결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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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의 친구 장조림임~~ 고기반 표고버섯반...
(표고버섯은 봄에 엄마가 생표고 20키로 사와서 던져준거 본인이 한석봉엄마 빙의되서
2시간동안 채썰고 손수 햇볕에 말린 장잉정신이 깃든 그런 표고임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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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서 자취한다는 친한 형아랑 나눠먹으라고 넉넉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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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만큼 함;;;;(옆에 있는건 밥공기)
대충한거 같지만 나름 정성들여 만듬~;;;;; 고양이 닭가슴살 삶아 찢어주던 실력으로 안심도 열심히 찢음~
조미료도 일절 넣지 않았지만 고기와 버섯덕에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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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넘 많아서 식히는데 애먹음;;
자취생은 또 다른 친구 깻잎과 멸치볶음~~~~
자취생 3종 구호물자 완성~~~~~~
발송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