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 대한 믿음, 생각들이
결국은 세계에 작용하니까요.
십자군 전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도
그 전쟁을 지지한 국민들이, 군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거였죠.
그 국민들, 군인들의 대다수 (아니 어쩌면 일부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가 신을 믿었기에 전쟁을 지지했던 거였죠.
우리가 하는 신에 대한 논쟁들.
그것자체가 신이라는 것의 작용입니다.
신은 세계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논쟁이라던지, 교회라던지, 교회 안에서의 싸움이라던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은 존재한다고 저는 말합니다.
존재한다는 것.
세계에 작용을 하는 것을 존재한다고 말하는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을 지지하거든요.
-정리하자면.
우리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허상이든 실상이든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