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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필리버스터 중단” 결정 전말
게시물ID : sisa_676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월향ss
추천 : 29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43개
등록시간 : 2016/03/01 18:00:00
9시15분, 이종걸 원내대표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만나러 당대표실로 들어감. 역시 비공개 협의

9시20분, 더민주 원내대표실, 의원들에게 의원총회 속개 문자를 보냄

의원총회가 9시 30분에 속개 할 예정입니다. 의원님께서는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2.29(월) 21:30 *예결위회의장
-원내대표 이종걸 올림-

9시22분, 박영선 비대위원도 당대표실로 들어감
9시30분, 3층 예결위장 앞(더민주 의원총회 장소)

이 원내대표, 김종인 대표 등 비대위원들과의 협의를 마치고 의총장으로 이동. 의총은 비공개로 진행

기자 의총장 가서 뭐라고 할 것인가?
이종걸 원내대표 역풍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기자 선거법 처리 못한 데 대한 역풍?
이종걸 원내대표 항해에는 항상 역풍이 있다. 역풍을 순풍으로 바꾸는 것이 정치다라고 생각해요.
기자 새누리당은 한 글자도 안 된다는데 타개책?
이종걸 원내대표 좀 서로간에 온도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온도차(정도)가 아닌데요?
이종걸 원내대표 그래요? 너무 낙관적 예측인가?
기자 의원들에게 흔들리지 말자 강조하려?
이종걸 원내대표 네.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생각 보면 볼수록 독소조항이 너무 크고….

9시40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본회의장 떠남. 기자들이 붙어 물어봤으나 아무 대답 없이 떠남

9시45분, 원유철 새누리 원내대표 의원들에게 문자 공지함

의총장에 들어가는 의원들은 30명이 채 안됨. 간간히 들락날락하는 의원들에게 안의 논의 내용 물어보니 “필리버스터를 선거법때문에 이렇게 중단할 수는 없다”와 “적절한 지점에서 출구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함

11시10분, 의원총회 끝남. 이언주 원내 대변인 “원내대표에 결정을 위임하기로 했다. 원내대표에 위엄하면 비대위에 가서 상의해서 그 다음에 진전된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전함

11시10분, 2층 더민주 당대표실 앞

이종걸 원내대표 바로 당대표실에 들어감. 김종인 대표와 박영선 비대위원 등과 비공개 논의 진행

11시42분,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 호출 받고 당대표실에 들어감

11시45분, 이춘석 부대표 나와 “내일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이종걸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관련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 긴급 기자회견을 해서 중대 입장을 발표한다”고 말함. 기자들 술렁

11시51분, 이종걸 원내대표, 굳은 표정으로 당대표실에서 나와 옆에 원내대표실로 이동

기자 중단합니까?
이종걸 원내대표 음…. 좀 더 논의해봐야겠습니다.

당의 한 관계자, 비대위 분위기를 이렇게 전함. “김종인 대표의 태도가 강경했다. 당장 선거구 획정 문제에 대해 ‘책임지라’는 여당의 폭격이 시작될 텐데 어떻게 감당할 것이며, 현재 (테러방지법과 관련된) 안보 이슈가 지속되는 것보다는 경제 이슈로 전환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 실정을 지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결국 더민주는 밤 11시45분께 “3월1일 오전 9시 이종걸 원내대표가 중대 결단을 발표하겠다.”

3월1일 0시, 김종인 비대위 대표, 당대표실에서 나와 차량으로 이동. 질문에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음
0시14분, 박영선 비대위원 당대표실에서 나옴

기자 필리버스터 중단하기로 했나?
박영선 의원 비대위가 그렇게 결정한 건 맞습니다.
기자 의원님이 의총에서 강하게 항의했다고?
박영선 의원 아 그거는 왜 그거는 딴 얘기예요. 예예. 
기자 테러방지법 표결에는 참여 안할 예정?
박영선 의원 우리가 수정안을 낼 거예요. 소수 야당이 국민들의 바람을 소화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4.13 총선에서 필리버스터를 한 우리의 국민 대국민에 호소하는 주요 메시지가 뭐냐면 4.13 총선에서 야당에 과반 의석을 주시면 저희가 정말 충실하게 국민의 소리를 담아서 국정에 임하겠다 그런거죠.
기자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는 이종걸 대표?
박영선 의원 이종걸 대표가 하시든지 제가 하든지 할 거예요.
기자 3월1일 중단?
박영선 의원 내일 오전 중에 중단합니다.
기자 내일 메시지는 선거법때문에 어쩔 수 없이 원안 통과되지만 20대때 다시 바꿀 수 있게 힘을 달라는 것인가?
박영선 의원 선거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러는 게 아니고요. 음. 지금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작전은 야당한테 모든 걸 다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사실상 국정운영이라는 거는 집권 과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책임이거든요. 더군다나 이건 공룡당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공룡당이 야당한테 뭔가를 뒤집어씌운다는 거는 자기네들이 그만큼 무능하다는 걸 스스로 입증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내일 오전 중에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 필리버스터를 굉장히 아쉽지만 우리가 스스로 중단을 하고 우리가 소수 야당으로서는 지금 아무런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4.13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국민에게 주십사라는 것을 마지막으로 호소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필리버스터 중단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뭐냐면,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를 운영함에 있어서 지금 너무 먹고 살기가 힘들거든요. 경제 실정, 이 부분을 덮기 위해서 이렇게 이념 논쟁으로 몰고 들어가는 프레임을 짜고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접근하고 있다고 보는 거죠. 2012년 총선도 그랬거든요. 2012년 총선도 제주도의 구렁비 바위 폭발을 갑자기 시켰잖아요. 그래서 그걸 이념 논쟁으로 몰고갔잖아요. 구렁비 바위는 폭파한 이후에 아무것도 해결된 게 없어요. 그런데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문제라든가 이런 테러법이라든가 이걸 좀 오바하고 있다고 국제사회 시각도 그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까? 왜 그러겠냐. 그거는 이 국면 자체를 경제 실정을 덮기 위해서 이념 논쟁으로 몰고 가고 그 다음에 그 특유에 야당에게 뒤집어씌우기 작전, 남의 탓 하는 정권, 이 특징이 그거거든요. 이 정권의 특징이. 그런데 우리가 그걸 알면서 그렇게 그런 쪽으로 우리가 호응해줄 수는 없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기자 테러법 자체에서는 야당이 너무 뒷심을 못 쓰고…
박영선 의원 뒷심을 못 쓰는 게 아니라 생각해보십시오. 이런 상황에서 소수 야당이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기자 선택지가 없다?
박영선 의원 예. 모든지 다 야당 책임이고. 그렇잖아요. 예? 언론도 한번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야당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언론이 과연 몇 군데나 계세요? 이래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겠습니까?
박영선 의원 새누리당이 본회의를 2일까지는 안 여는 작전 짠 걸로 전해들었다. 그거는 결과적으로 뭐냐? 야당한테 다 뒤집어씌우기 위한 거죠. 아 우리가 필리버스터 그만 두면 당장이라도 본회의 열어야죠. 그리고 오늘도 12시가 되기 전에 새누리당의 모든 사람이 다 퇴근했어요. 그거는 국회 과반 의석 가지고 있는 집권 여당으로써 책임감이 너무 없는 거예요. 왜? 국가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자가 없는 거죠. 다 가버렸잖아요 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어요?
기자 이종걸 대표는 필리버스터 더 진행하는 게 맞다는 취지였는데 어떻게 설득했나?
박영선 의원 그거는 김종인 대표에게 여쭤보세요. (웃음)
기자 의총에서 좀 강경한 기류가 컸다는데?
박영선 의원 아니 근데 많진 않았어요. 아니 모르겠어요. 그거는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다른 거니까요 그거는.
기자 김종인 대표가 좀 강하게 얘기해?
박영선 의원 그거는 김종인 대표에게 여쭤보세요. 그리고 정말로 제가 부탁하는데요. 언론이 국민에게 알릴 건 알리고 야당 탓을 하고 그래야지.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 야당은 아무런 역할을 안하고 이런 식으로 계속 하면 결국에 그건 국민 손해예요. 제대로 감시를 못하잖아요.

0시40분, 2층 더민주 원내대표실 앞

이종걸 원내대표, 굳은 표정으로 나옴. 기자들이 따라붙자 당직자들 “지금은 말하실 상태가 아니다”라며 함께 감

0시42분, 더민주 홍익표 의원 7시간15분의 필리버스터 마치고 단상에서 내려옴. 이언주 더민주 의원이 다음 차례로 올라감. “중단할 때 하더라도, 저는 오늘의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계속하고자 합니다”라며 토론 이어감

오전 8시51분 이종걸 원내대표실, 기자들에게 문자 발신

이종걸 원내대표 성명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은 뜻 깊은 3월 1일 오늘 중으로 소위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서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발표할 것입니다. 오전 9시에 예정된 기자회견은 연기해서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종걸-

의원들에게 의원총회 공지
*3.1(화) 18:30 
*본청 246호 
의원님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내대표 이종걸 올림-

의원총회에서 필리버스터 종결을 공식적으로 공지하고, 2일로 넘어가기 전 밤 늦게 이종걸 원내대표를 마지막 주자로 필리버스터를 종결할 것으로 예상됨.




박영선 의원, 그가 마지막 연설을 하는 이유는?



박영선 의원 “필리버스터 중단하기로 했다”...현실론 수용한 박영선

m.true-stor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769

박영선의 인식 수준. 
2012년 총선 '김용민 막말'과 필리버스터를 동일선상의 역풍으로 해석. 
아 왜 아직까지 그 당에 있는 건가. 
지금은 역풍이 잔솔 바람이었는지 모르지만 
단상에 서는 순간 역풍의 불은 걷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염치없고 낯이 뚜꺼워야 정치하나보다
박영선이 필리버스터 마지막 주자라고 하는데.............
개나 줘라. 끝내야한다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마지막을 장식해주길 바란다. 
박영선이 마지막이 되어서는 안된다.
특히 마무리에 
박영선 울면서 죄송하다 도와달라 하면 그건 역풍 100% .. 
제발 마지막은 박영선 얼굴로 끝내지마시라
출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7327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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