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시간 동안 보는 동안 재밌고 감동적인 필리도 많았지만
가장 효과적인 필리는 홍종학의원의 것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제가 망하기 직전이라는걸 알든 모르든, 권위자의 입으로 현실을 들려주면 모르는 사람의 불안감은 열배
아는 사람의 불안감도 그에 못지 않게 증폭됩니다.
작금의 정국에서는 경제프레임이 가장 강한건 틀린말이 아닙니다.
그 오밤중에 4-5명의 새누리당 놈들이 홍종학의원한테 미친듯이 딴지를 건것은
그들도 뭐가 제일 무서운 폭탄인지 알고 있기때문이었습니다.
김종인씨의 말처럼 경제프레임이 전면으로 나가야합니다.
허나 야권이 마음먹어봤자 누구도 그걸 보도해주지는 않습니다. 실현불가능한 얘기 하지마라고 언급이라도 해주면 다행입니다.
대책도 없이 필리를 막아버림으로써 경제프레임으로 끌고갈 동력도 잃어버린거라 생각합니다.
죽기전에 한 4박5일동안 죽치고 앉아서
경제가 이 모양 이꼴이 되고, 양극화가 참을 수 없을 수준이고, 계층이동도 불가능하다, 재벌이 다 쳐먹는다
관련성 없다고 하면 양극화가 외로운 늑대만들고 사회불안 만들어 테러위험 높아진다고 하면 되고
지금 경제상황타계할 방안들 주욱 얘기하고 했으면
안보던 그 무당층이라는 사람들, 중도층 이라는 사람들도 뭐야 뭐야 하면서 쥐꼬리나마 관심가졌을겁니다.
모르겠습니다. 될대로 되겠죠.
야권 지지자들 대실망해도 찍을사람은 찍는다. 유입된 중도층 빠져나가는거보다 한달동안 우리끼리 경제민주화 얘기하면 더 불어날거라 희망하는데
소원하는데로 됐으면 좋겠군요